테슬라 주가 상승과 전망

 최근 1년 동안 테슬라의 주가를 보면 309달러까지 올라갔다가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줄곧 곤두발질을 쳤다. 108달러까지 폭락하다가 올해 들어서서야 서서히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3개월의 주가를 보면 바닥 대비 226%가 상승해 그 이유가 궁금한 상황이 되었다. 필자의 개인 뇌피셜이지만 그 이유를 생각해 보고 앞으로 테슬라 주가의 전망에 대해서도 짧게 예측해 보겠다.

지난 1년간의 테슬라 주가 챠트

 

 

최근 3개월간의 테슬라 주가 챠트

 

 

1.전기차 수요의 급증

최근 몇 년 동안, 환경 보호 운동의 성장과 기후 변화 문제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여러 국가 정부들이 친환경 차량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 지원금, 제로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제한하는 방침 등이 이러한 상승세의 원인 중 하나이다. 테슬라의 수익과 시가 총액은 이러한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2.높은 기술 혁신력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의 선점자로서, 양산 가능한 전기차 개발에 높은 기술력을 보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배터리 수명과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이로 인해 시장 경쟁력이 강해졌다. 특히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미래 기술에 대한 높은 투자 성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테슬라의 주가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3.사업 영역 확장과 수익성 개선

 테슬라는 차량 제조 외에도, 에너지 저장 시스템(파워월), 태양열 발전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해 왔다. 이러한 다각화된 사업 영역은 테슬라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안정적인 관리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은 테슬라의 주가를 상승시키는데 한몫하고 있다.

 

 

4.긍정적인 시장 전망과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성장했고, 앞으로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테슬라는 선발주자로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이로 인해 주가가 명확한 이유 없이 상승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전망과 브랜드 이미지의 영향력은 테슬라 주가의 상승을 부각시키고 있다.

 

 

5.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CEO 사임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가 지난 5월 11일 트위터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CEO를 고용했다”며 “그 여성은 6주 안에 CEO직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역할은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트위터 외에도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등 다수의 기업을 이끌고 있는데 트위터 외에도 업무가 과중한 상황에서 트위터와 같은 SNS 기업에 까지 신경을 쓰는 CEO 대해 주주들은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었다. 때문에 머스크의 이 트위터 CEO 사임 소식에 주주들은 반색하면서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당장 그 영향은 주가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같은날 테슬라 주가가 2.1% 뛰어 오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위터에서 손을 뗀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만 집중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6. 테슬라 주가 향후 전망

 우리나라에도 CEO 리스크라는 말이 있듯이 테슬라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은 CEO가 아닌가 생각한다. 머스크가 딴짓거리를 하지 않고 오로지 테슬라를 비롯한 핵심 업종에만 그의 집중력과 창의력을 집중한다면 주가는 계속 우상향을 계속 할 것이다. 그러나 머스크의 얘기가 언론을 통해 가십거리로 소비될 때는 어김없이 주가 또한 우하향 곡선을 나타낼 것이다. 테슬라 주가 예측은 비교적 쉽다.

 "타블로이드 신문에 머스크 기사가 실린다면 즉시 테슬라 주식을 처분하라. 그리고 한동한 머스크의 얘기가 뜸하다면 테슬라 관련 주식을 쓸어 담아라." -필자 뇌피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