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영화평

청년경찰

kusson 2017. 8. 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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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와 택시운전사가 개봉한 가운데 왠만한 영화는 출시를 지연하거나 때를 관망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일텐데 청년경찰은 용감하게 택시운전사 1주일 후에 개봉하는 만용을 발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두 영화에 압사당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청춘 배우 두명이 이 한 영화를 위해 뭉쳤다는 것도 큰 이슈이고 경찰들이 나오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느와르 적으로 흐르지 않고 완급을 잘 조절하면서 재미와 액션 감동 모두를 잘 버무른 영화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박서준과 강하늘 두 사람이 청년경찰이라는 영화를 위해 뭉쳤다. 김주환 감독은 지금까지 3편의 영화를 만든 신인 감독인데 박서준이 코알라를 감동적으로 보았다는 이유로 김감독의 4번째 영화에 동참하게 되었단다. 아마 강하늘도 비슷한 생각으로 출연하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주말에 외출해서 경찰대로 돌아가는중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된 두 사람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인력부족, 또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수사는 전혀 진행될 기미가 없다.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두 사람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총동원하여 직접 수사에 나선다.

 

희열(박서준)과 기준(강하늘)은 성장 배경이나 기질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 자랐지만 경찰대에 입학한 후 한방을 쓰는 사이가 되고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존중하며 경찰대 생활에 적응하려고 애쓴다.

 

박하선이 경찰대의 군기반장으로 나온다. 지금까지 해온 역활에서 좀 벗어나 완전 카리스마 넘치는 조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동일은 경찰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나오는데 어린 학생들이 앞으로 경찰들 되었을때 부딪히게 되는 각종 상황에 대해 선배로서 조언과 경험을 들려준다. 학생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자신들의 부족한 체력과 무술 실력을 연마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박서준의 몸이 아주 좋은 상태인데 영화를 위해 상당히 오랜기간 몸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직접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가계를 급습해서 그들과 일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어떠한 지원도 요청하지 않고 오직 두 사람이 현장을 급습하여 적을 소탕하려고 시도한다.

 

상당히 과격한 액션장면들이 나오는데 두사람만이 저들을 상대한다는 설정이 다소 억측스럽고 황당하다.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감독이다. 각자 개성있는 연기와 끼로 재미와 액션 감동 모두를 선사해 주었다.

 

제 종합 점수는요  ★★★★(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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