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영화평

에이리언 커버넌트

kusson 2017. 5.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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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 커버넌트를 이해하기 위한 짧은 글

 

 

SF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상영을 예고한 한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5월 9일 정식 개봉했다. 나도 기대를 한껏 하고 첫날 저녁 일부러 시간을 내어 관람을 했다.

 

 이 영화는 2012년에 개봉한 영화 프로메테우스에 이어지는 프리퀄 시리즈 2번째 영화이다. 프리퀄 영화란

시간상으로 본편보다 더 앞선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을 말한다. 따라서 이영화는 프로메테우스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시나리와 구성을 가지고 있다. 프로메테우스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먼저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이 영화를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인간을 창조한 엔지니어들이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다시 인류를 파멸시키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인간들이 엔지니어들을 속이고 에이리언을 역이용해 그 엔지니어들을 죽인다. 그리고 그들의

우주선을 타고 엔지니어들의 고향으로 찾아가 왜 인간을 창조했고 다시 죽이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

떠난다. 마지막 장면에는 엔지니어들과의 싸움으로 머리만 남은 인공지능 로봇 데이빗과 창조자를 찾아

머나먼 길을 나선 여성 과학자 엘리자베스 쇼만 살아남아 그들의 여행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먼저 간단하게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내용을 간추려 보자. 커버넌트는 계약이란 의미인데 여기서는

인간과 엔지니어 사이의 계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는 지구에서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을 위해 2000명의 냉동인간과 1000여개의

인간배아를 태운 우주선을 식민지행성으로 보낸다. 그러나 목적지로 향하던 '커버넌트'호는 목적지 도착 

7년정도가 더남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게 되고 수면모드에 빠져있던  탑승자들을 깨우게 된다.

그리고 미지의 행성으로 부터 온 신호를 감지하고 그곳을 탐사하기로 결정한다. 멋진 신세계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그곳은 어둡고 위험한 세계였다. 여기서 부터 프로메테우스와 연결되는 부분이 나온다.

즉 프로메테우스에서 마지막 장면에 AI로봇 데이빗과 과학자 엘리자베스 쇼가 여행 목적지로 삼았던  

행성이 바로 그 행성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곳은 기대와 달리 인간의 창조자로 생각되었던 엔지니어들이

 집단적으로 사망해 있는 죽음의 행성이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

 

 

이제 에이리언 시리즈에 나오는 괴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일반적으로 에이리언에 나오는 괴물들은 1단계 오보노프에서 탄생하거나 아니면 인간을 숙주로 삼아

사람속에서 성장하다가 때가 되면 사람의 장기를 뚫고 나오는 식으로 묘사가 되고 결국은 4단계 제노모프가 된다.

에이리언에서 우리가 충격적으로 기억하는 대부분의 괴물들이 제노모프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는 새로운 종인 네오모프라는 괴물이 나온다. 데이빗이 엔지니어들의 행성에 도착해 일부러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일으켜 모든 엔지니어들을 죽이고 자신이 새로운 에이리언 종인 네오모프를 창조해

자기에게 복종하게 만든다.

 

 

 위의 사진이 에이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괴물의 종합적인 이미지다. 제일 위의 그림들이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엔지니어와 그들에 의해 창조된 인간, 그리고 포자의 형태로 인간의 몸에 들어가 성장하다가 나오는

괴물, 그리고 마지막 그림이 네오모프로 생각되는 괴물이다.

 

 리들리 스콧감독이 1979년 처음 에이리언을 제작하고 수십년동안 아이디어를 갈고 닦아 창조해낸 괴물의

세계가 놀랍고 경이롭다. 다음 영화는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프리퀄 영화가 될텐데 어떤 괴물이 또 등장할지

기대가 되고 또 놀랄 준비를 해야 되겠다. AI로봇 데이빗이 자기가 새로나온 로봇 윌터인 것처럼 가장해서

다니엘스를 속이고 살아남은 조종사들을 동면상태에 빠져들게 한다. 그리곤 영화가 끝났는데 다음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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