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모바일 빅3(화웨이·오포·비보)만 '고공행진'

 

1) 中모바일 빅3(화웨이·오포·비보)만 '고공행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던 삼성전자와 애플마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데 반해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빅3' 제조사만 지난해 출하량이 증가하며 삼성과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상위 10개 업체 중 7개가 중국기업인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노트7의 밧데리 폭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3억900만대(2015년 3억1900만대)를 출하해 전년 대비 출하량이 3.2% 줄어들었지만 출하량, 점유율에서 1위를 유지했다.

 

 

2)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갤S8에 탑재, 8개 언어지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에 탑재되는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가 최대 8개 언어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IT매체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8에 탑재되는 AI 비서 빅스비가 7~8개 언어로 출시돼 삼성 생태계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삼성 갤럭시S8은 오는 3월 29일에 출시돼, 4월 중순 경에 판매될 예정이다.

 

3) 미래 IT세계 보여준 슈퍼볼 드론쇼 ​

 지난 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제51회 슈퍼볼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인텔은 드론 300대를 동원해 화려한 드론쇼를 연출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물론 여러 가지 법적, 기후적인 문제로 사전녹화를 하기 했지만). 이 드론쇼는 인기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하프타임 공연 때 배경 장면으로 쓰였다.

 

 드론 300대가 NRG스타디움 위에 별똥별처럼 떠 있다가 공연이 크라이 막스에 이르자 성조기 모양으로 대열을 연출하고 공연 마지막엔 이 대회의 공식 스폰서인 펩시 콜라의 로고를 선보여 주기 까지 했던 것이다.

 

이 드론쇼는 중앙 컴퓨터 한 대와 단 한명의 전문가가 2개 중대 규모인 300대의 드론을 조정해서 공연을 펼쳤는데, 인텔로서는 공연자체보다 글로벌 시장에 인텔의 고성능 칩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듯 보인다.

 슈퍼볼이 끝나자 외신들은 ‘IT기술의 미래’를 보여주었다며 인텔의 드론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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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계 2위의 낸드플래시 공급자 도시바 지분 매각

 1990년대 D램 시장에서 치열한 치킨게임을 펼쳤던 글로번 반도체 업체들이 이번에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또 한번 제2차 반도체 대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도시바가 원자력 발전 사업에서 7000억원 대의 손실을 보자 이를 보충하기 위해 낸드플래시 지분 매각에 나섰는데 이 지분을 두고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인수전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SK하이닉스인데, 하이닉스가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D램에 이어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도 2위에 올라서는 것은 물론 최근의 반도체 호황 사이클에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내의 반한감정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서 SK하이닉스가 인수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5)국내 게임 업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국내 게임 업계에도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등 빅3사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빅3사의 총매출 규모는 4조 5000억원으로 중소업체 20여 곳을 다 합쳐도 매출 규모가 2조원 가량에 불과해 중소 게임사들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넷마블은 작년에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1조 5061억원을 벌어들였고,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지난해 매출 9836억원을 기록해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넥슨은 모바일게임 신작의 흥행 성적에 따라 연매출이 2조원 달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빅3의 아성이 크면 클수록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법인데, 많은 사람들이 한국 게임 산업의 허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중소 게임업계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인력 양성등 게임산업의 허리를 재건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두어야만 한국 게임 산업이 오래도록 글롤벌 시장에서 롱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