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이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스마트시티'를 핵심 주제로 했던 올해 CES에는 전세계에서 약 4,50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18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삼성, LG, 현대.기아자동차등 국내 대기업은 물로 처음으로 참가한 구글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5세대(G) 통신,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드론, 로봇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들을 선보였다.
지난해 최대 화두가 로봇이었다면 올해 CES 2018의 화두는 인공지능(AI) 였다. 각 기업들은 가전, 차량 등을 AI 플랫폼으로 연결해 IoT 융합 트렌드를 보여주었다. 특히 '구글 갤러리'에는 구글의 AI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여러 전자기기들이 전시되어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스마트 시티의 개념을 확실히 보여 주는데 주력했다.
이번 CES 2018에는 여러 회사에서 재미있는 제품과 신개념 발명품들을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몇가지 제품들을 소개한다.
1. 소니의 로봇 강아지 아이보
이번 CES 2018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소니의 강아지 로봇 아이보다. 아이보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CES 행사장을 사로잡았는데 이 로봇은 원래 1999년에 선보였다가 2006년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러다 몇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인공지능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융합해 실제 반려견처럼 행동하는 신개념 아이보로 재 탄생했다.
2.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하이퍼비전(Hypervsn)
지름 58cm의 4개의 회전날개에 장착된 LED 프로젝터를 이용해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로 무게가 2.8kg으로 가벼워 설치가 쉽고, 총 99개 까지 연결해서 HD급 화질의 대형 영상도 구현할 수 있는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다. 설치한다면 단박에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아이템으로 광고판의 혁신을 몰고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주인을 따라 다니는 가방
마치 강아지처럼 가방 주인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가방이다. 경사지도 문제없고 무게도 별 상관없이 주인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므로 짐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겐 필수 아이템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4. 네오팩트의 스마트 글러브
스마트 글러브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스마트 글러브는 재활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네오 펙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 스타업이라 한번 더 눈길이 간다.
5. 다리를 얻은 소피아
소피아는 로봇최초로 시민권을 얻어서 유명해진 로봇인데 이번에는 걸을 수 있는 다리를 얻어 자유로운 보행이 가능해 졌다. 몇해전 세계 재난 로봇 경진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카이스트의 DRC-HUBO의 다리를 소피아에 접목했다고 한다. 소피아는 이 다리로 0.96(km/h)의 속도로 걸을 수 있고 '플러버(frubber)'라 불리는 실리콘 소재를 피부로 채택해 인간과 같은 피부느낌과 눈 깜박임, 입술의 움직임 등으로 주목받았다.
6. 로봇의 군무
한국의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틱스 만든 로보티즈가 앙증맞은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여러 K-pop곡에 맞춰 일사분란한 로봇춤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7. 넘어지지 않는 변신 오토바이
야마하가 선보인 넘어지지 않는 오토바이다. 옆에서 발로차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금방 중심이 돌아온다. 좌석 뒷부분이 접혔다 폈다 하면서 변신을 한다.
8. 오므론의 탁구치는 로봇
일본의 전자부품 전문 회사인 오므론에서 탁구치는 기계를 전시했다. 이 로봇은 사람의 움직임과 날아오는 공의 움직임을 인식해 플레이에 임한다. 아직 탁구실력이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으나 몇년 이내에 사람이 이 로봇을 상대로 연습을 한다던지 게임을 하는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9. 자동으로 빨래 개는 기계
작년 전시회에서도 빨래개는 기계를 전시한 회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로봇 제조사 세븐드리머스가 세탁물을 원스톱으로 정리해 주는 로봇을 선보였다. 냉장고 처럼 보이는 기계에 빨래를 집어 넣으면 안에서 로봇이 빨래를 정리해서 선반에 올려놓는다. 이 로봇도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빨래의 상태, 모양, 무게등을 체크해 가장 최적의 상태로 빨래를 정리해 주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글쎄다.
10. 창문을 닦는 주는 진공청소기
중국의 로봇제작 업체인 보나에서 창문을 청소해 주는 로봇을 전시했다. 청소기가 수직의 창문을 오르내리면서 유리창 청소를 해 준다. 이 로봇이 상용화 되면 빌딩 유리창 청소는 도맡아서 하게 될 것이다.
11. 초콜릿 3D 프린터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의 여러 회사들도 참여했는데 이것은 서울 과학기술대학교 박근 교수팀이 만든 3D 프린트 작품이다. 초콜릿을 소재로 해서 여러가지 3D 모형을 만들고 있다.
12. 콘티넨탈 타이어
콘티넨탈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데 노면의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타이어를 선보였다. 단추 하나로 노면상황에 맞춰 타이어가 변신하는 아이디어는 새로우면서도 어서 빨리 상용화 되길 바라게 된다.
13. 태블릿으로 조종하는 로봇
태블릿으로 로봇을 조종하는 장면이다. 어린이들이 로봇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간단한 블럭조립과 방법으로 코딩을 하고 그것으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소프트웨어에 친숙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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