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레이더

2018 대전 정보 문화산업 융합 전시회를 다녀와서

kusson 2018. 12.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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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29일에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던 2018 대전 정보 문화산업 융합 전시회(DICA) 일명 ‘대전 게임콘텐츠 페어’에 다녀왔다. 올해로 3회째라는 ‘대전 게임콘텐츠 페어’는 지역 기업이 개발한 우수 게임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행사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게임을 전시해 ‘4차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대전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12개 유망 게임사가 참가해 VR·AR, 모바일, 시뮬레이터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대전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해 게임과 ICT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기술의 발전을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게임분야 취업 ,창업 기회를 모색하는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진로탐색의 장으로 이용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평일에 열리는 전시회라서 그런지 내가 갔던 29일 목요일 오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고 좀 썰렁한 느낌의 상황이었다. 부스에는 회사 관계자분들만 앉아있고 관람객은 10손가락에 꼽을 만큼 한산했다. 



DCC 바깥 모습


2018 대전 DICA 페어 전시장 입구

2층에서는 국방 SW 융합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었는데 나도 잠시 들어가서 군인분께서 나와 발표하는 모습을 잠시 보다 나왔다.







대전 근처에 계룡대와 국방과학 연구소 등이 있어서 군과 연계된 ICT 관련 회사의 부스가 

많았다.


적외선 인체 투시 장비를 전시한 토핀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을 끈 회사라면 바로 스크린 배트민튼 장비와 코트 일체를 전시한 'TL 인더스트리'라는 회사다.


스크린 골프는 내가 친 골프공에 대한 결과만 보여주는 일방향 플레이라면 여기에 전시된 스크린 배드민턴은 화면에서 배드민튼 콕이 나오기도 하고 내가 치는 콕을 인식해 IN인지 OUT인지를 판단한다. 그래서 다시 콕을 발사할 것인지 또 게임에 이겼는지 졌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는 양방향 시스템을 갖춰 사람과 게임하는 것 못지 않은 재미를 주었다.



VR을 이용해 SAM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분해 조립까지 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전시한 유비토즈





















 그리고 또 한 곳 나의 관심을 끈 곳이 있었는데 전동 퀵보드를 출시한 매드퓨처라는 곳이다. 그림에 보이는 퀵보드는 손잡이가 있는 형과 손잡이가 없는 형 두가지 종류가 있었다. 손잡이가 있는 형은 손잡이에 조정패널이 있었고 손잡이가 없는 형은 무선 조정바로 조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나도 보드에 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두 보드를 모두 타 보았는데 조종도 쉽고 재미있게 전시장안을 돌아 다녔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가 되지 않았고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에 먼저 출시를 했다고 한다. 한대의 가격은 우리돈 85만원 정도라고 해서 좀 구입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VR 자전거 시스템을 전시한 회사다.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점수도 올라가고 다이어트도 되는 제품...

여기도 가격을 물어보았는데 전체 시스템의 가격을 700~800만원이라고 했다. 이정도면 비싼것인지 어떤건지 잘 판단이 되지 않았다. 현재 초중고 체육관이나 놀이시설등에 납품이 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VR 헤드셋을 쓰고 게임을 하는 제품이 많이 출품되어 있었다.







여기는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한 회사였다. 코딩으로 전진, 후진, 좌회전, 우회전 등등의 아이콘들을 배열하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코딩에 따라 화면이 움직이면서 미션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코딩을 처음 배우는 초중고생이 해보면 좋을 게임으로 보였다.



이것은 방방위를 뛰면서 화면에 보이는 새나 그림을 터치하면 점수가 올라가는 바운스 플레이 게임이다. 한번 해 보니까 체력도 많이 소모되고 재미도 있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게임으로 생각되었다. 가격은 전체 세트가 1,500만원 이라고 했다.


전시장 옆에 참가한 회사의 대표들이 나와 스피칭하는 공간이 있었다. 내가 질문을 주고 받았던 분들이 나와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고 아 그래도 저분들이 한 회사를 경영하는 CEO들 이었구나 하고 약간 놀랐던 기억이 난다.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대전은 특화 분야인 VR·AR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평소 접하기 힘든 차세대 게임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게임개발과 마케팅, 인력양성 등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게임기업이 14개에서 78개로 증가하고 연간 1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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