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총정리

kusson 2023. 10. 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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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8일 폐막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 총 메달수 190개로 중국(금메달 201개), 일본(금메달 52개)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최종 결과

1. 대한민국 선수단 아쉬운 결과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종합 2위를 목표로 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2위 일본과의 격차를 18개에서 10개로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기초 종목인 수영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투기 종목 위주의 강세 종목 체질을 개선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반면, 레슬링이 13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스포츠의 경쟁력 약화를 확인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8일 오후 귀국한 배드민턴 여제 한세영의 환한 모습(사진 = 뉴스1)

2. 희비가 엇갈린 스타들

 이번 대회에서는 희비가 엇갈린 스타들도 많았다.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페이커' 이상혁은 5년 전 아쉬움을 털어내며 환호를 받았다. 반면, 테니스 스타 권순우는 경기에서 졌다고 테니스 라켓을 바닥에 여러 차례 내리치고 상대선수와 악수조차 거부하는 등 비매너 행동으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다. 또한, 근대5종의 전웅태는 2연패를 달성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에페의 최인정은 37년 만에 3관왕을 차지하며 은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영 대표팀 선수단(사진 = 뉴스1)

 3. 5년만의 북한 선수단 등장

 5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선수단은 여전히 폐쇄적인 모습을 보였다. 북한 선수들은 경기 후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 선수는 한국 선수의 악수 요청도 거절했다. 또한, 북한 선수단은 승부욕이 폭력성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북한 응원단은 여전히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며 시선을 끌었다.

5년만에 국제대회에 나타난 북한 대표단(사진 = 연합뉴스)

 

 4. 이제 대표단의 시선은 다음 파리 올림픽을 향한다.

 아시아 정상에 오른 태극전사들은 이제 파리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운 4위에 머물렀지만, 항저우에서 200m 자유형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파리에서 메달을 기대케 했다. 안세영도 항저우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혔다. 두 선수는 물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모든 태극전사들이 파리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자 역도에서 장미란이후 13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박혜정의 등장도 예사롭지 않다. 펜싱에서는 구본길, 오상욱 등 남녀 선수들이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메달을 따냈고, 양궁에서도 3관왕 임시현을 중심으로 금메달 4개 포함 총 1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사격에서도 금메달 2개 포함 총 10개의 메달을, 효자종목 태권도에서는 금메달 5개 포함 총 9개의 메달을 거둬들였다. 탁구에서도 신유빈이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비보잉' 종목에서는 김홍열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야구와 축구의 동반 금메달이었다. 다른 많은 종목에서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이 두종목의 우승으로 한국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었다. 

 물론 레슬링, 배구, 농구등에서 아쉬운 성적이 있었지만 전열을 가다듬어서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한 상황 분석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양궁 여제로 떠오른 임시현(사진 = 뉴스1)

 

5. 결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팬더믹 여파로 1년 늦게 개최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1년 후에 파리올림픽이 개최된다. 새롭게 준비를 하기에는 좀 빡빡한 일정이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의 열정과 노하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내면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축구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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