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프리셀 617, 1941, 10692번 격파의 순간

kusson 2023. 10. 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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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프리셀 게임을 종종 하는데 나름 Expert 문제들을 10여분 이내에 해결한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프리셀에서는 617, 1941, 10692번이 가장 어렵고 11982번은 풀리지 않는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필자도 어렵다는 세 번호에 대해 각개 격파를 시도해 봤다. 어떤 분이 세 번호의 프리셀 중 하나라도 1시간 이내에 푼다면 당신 거기서 그러고 있지 말고 인류를 위해 머리를 쓰라는 말도 있어서 나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내심 기대하며 617번부터 시도했다. 

 

 그런데 왠걸 617번은 시시하게도 8분여 만에 끝나버리는 바람에 내가 천잰가 하는 아리송한 생각이 쬐끔 들었다. 그러나 이건 분명히 617번이 우연히 나의 풀이 스타일에 딱 맞아 생기는 우연일 가능성이 높다.

 

 

아래 동영상은 성공하고 난후 컴퓨터를 잠시 정지시키고 순서를 하나씩 뒤로 돌리면서 동영상을 찍은 것이다. 

 

그런데 1941부터는 역시나 만만치 않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J카드 세장이 안쪽에 한 번에 몰려있고 8번 두장이 겹쳐 있는 등 격파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끙끙대며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성공했는데 3시간가량이 훌쩍 지나있었다. 아래 그림이 필자가 마지막 성공 지점에서 캡처한 이미지다. 컴퓨터가 카드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걸 잠시 스탑 시키고 스크린 샷을 찍었다. 3시간 동안이나 이 짓을 하다니 한심하다. 617번이 8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내가 천잰가 하고 내심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1941에서 3시간이나 걸리고 나니 그러면 그렇지라는 자괘감이 몰려왔다.

 

아래 동영상도 역시 성공하고 난후 컴퓨터를 잠시 정지시키고 순서를 하나씩 뒤로 돌리면서 동영상을 찍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10692번도 시도해 봤다. 그런데 10692번은 1941보다 더 힘들고 오래 걸렸다. 무려 3시간 40여분이 걸렸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아래 동영상도 성공하고 난후 컴퓨터를 잠시 정지시키고 순서를 하나씩 뒤로 돌리면서 동영상을 찍은 것이다. 

 프리셀이라는 게임은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이것도 한번 빠지면 몇 시간은 금세 지나가고 만다. 한 10~15분 정도로 간단히 게임을 하고 잘 안 풀리면 다음에 시간 날 때 또 시도해 보기 바란다. 윈도우 8 이상에서는 성공하지 못하고 브라우저를 빠져나갔을 경우 그 번호를 기억했다가 다음에 프리셀 게임에 들어가면 그 번호가 그대로 나오므로 약속한 시간 내에 게임을 끝내지 못했을 경우라도 바로 브라우저에서 빠져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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