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이계호교수 강의를 듣고

kusson 2017. 7.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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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 먹거리란 책으로 강의도 많이하시고 방송활동도 활발히 하시는 이계호 교수님께서 우리 단체에 오셔서 강의를 해 주셨다. 1시간정도의 시간만 배정이 되어 있어서 책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못했지만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압축적으로 강의해 주셨기 때문에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이계호 교수님은 지금 현재 충남대 화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계신다. 나도 대학 다닐때 우리과와 화학과가 같은 건물에 있었기 때문에 오며가며 몇번 뵌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분이 20여년 후에 책도 쓰시고 방송활동도 많이 하시는 유명인사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TV로만 가끔씩 보다가 이렇게 실제로 만나기까지 하게 되니 참 기뻐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오늘 강의에서는 간단히 지나갔지만 TV강의에서 들어보니까 7~8년 전에 대학생이던 딸이 암에 걸려 아빠보다 먼저 세상을 뜬 아픈 가족사를 가지고 계셨다. 그 당시에는 경황이 없이 허둥지둥하며 이런저런 소문이나 누구의 경험담을 듣고 딸의 암에 대처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지나고 보고 암환우들의 대부분이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단다. 그 이후 체계적인 연구와 공부를 통해 사람이 암이나 기타 다른 병에 걸리는 것이 기본을 무시한 현대 사회의 나쁜 습관이나 잘못된 음식섭취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고 태초먹거리란 책을 쓰고 태초먹거리 학교란 곳을 만들어 건강에 문제가 생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계신다.

 

 

강의 내용중 우리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내용만 요약해서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분은 태초먹거리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기 바라고 필자는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요약해서 기술 하도록 하겠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 우리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햇빛, 물, 음식등이다. 공기는 맑은 곳에 가서 살면 될 일이지만 도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으므로 주말이나 시간날 때 산이나 교외를 찾는 것으로 하고 우선 우리가 생활속에서 우리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햇빛과 물, 음식등의 섭취나 조심해야 될 내용위주로 설명하겠다.

 

1.햇빛을 하루 30분이상 쬐어라.

 최근 몇년사이에 우리 주변을 보면 썬블럭이나 썬글라스 모자등에 대한 맹신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애들도 학교갈때 얼굴에 썬크림을 바르고 등교하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니다. 생물들은 낮에는 태양을 보고 밤에는 달과 별을 보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 우리는 그 반대로 생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 여성들은 피부에 자외선을 쬐면 주근깨나 피부 터러블 생긴다고 전혀 햇빛을 안쬐려고 하고 농작물들은 밤에도 불빛을 비춰가며 생장을 시킨다고 한다. 햇빛을 쬐야 비타민 D가 생성된다고 하는데 바깥에 나갈때는 선크림을 바르고 그것도 모자라 모자에 썬글라스에 온몸을 꽁꽁 싸매고 다닌다. 사람몸에서는 비타민 D를 비롯한 영양소 생성이 부족한 상황이고, 깻잎을 비롯한 채소들은 24시간 불빛을 비춰가며 키워낸다. 이렇게 키워진 채소는 농약을 치지 않고 유기농으로 키운다 한들 건강한 유전자를 갖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제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 30분 정도는 햇빛을 쬐도록 노력해야 한다. 얼굴에 햇빛이 쬐는 것이 염려되는 사람은 팔이나 다리만이라도 햇빛에 노출시켜 우리몸이 비타민 D를 비롯한 영양소를 자가 생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물섭취에 대한 올바를 상식을 가져야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는 비상식이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어서 걱정이다. 바로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셔야 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교수님이 이 문제에 대해 참석한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더니 2ℓ라고 대답한 사람이 많았다. 교수님께서는 그 대답을 듣고 참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셨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물에 대한 흡수율이 다른데 2ℓ를 매일 마신다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하셨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지만 그 물을 물로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란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대부분이 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사람은 구지 2ℓ씩 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 나간 사람들이 저 나트륨 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교수님이 주장하는 물마시는 방법은 3.2.1 방법이란 것이다.

 즉 밥먹기 30분 전에 물한컵, 밥먹고 2시간 이후에 한컵, 그리고자기 1시간 전에 한컵을 마시자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한컵을 마시는 것이 좋으므로 식사 전후로 한컵 자기 전 한컵 해서 전체 7~8컵의 물을 마시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체적인 물의 양은 소변색깔로 조절하면 된다. 소변의 색깔이 진하면 물마시는 양을 좀 늘리고 소변의 색깔이 평소보다 연하다면 물마시는 양을 줄이면 된다.

 물마시는 방법은 3.2.1 방식으로 하루 7~8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고 물의 양은 소변의 색깔을 보고 조절하라는 것이다.

 

3.마지막으로 고기먹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야채나 과일에 대해서는 많이 먹어서 나쁠 것이 없으므로 상황에 따라서 많이 먹도록 하고 우리가 주의할 것은 고기먹는 것에 대한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율이 세계1위라는 보고가 있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대장암은 서구식 질병으로 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이나 서구에서 대장암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어느새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율 1위 나라가 되었다. 또한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율도 심각한 상황인데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발명율은 특히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즉 외국 여성들의 경우 유방암은 50대 이후에 대부분 발생하고 40세 이하의 발병율은 10~15%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40세 이하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율이 40~50%정도라고 한다. 심각한 상태가 아닐 수 없다. 왜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우리의 고기 먹는 습관에 문제가 있음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우리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단백질의 양은 60g정도라고 한다. 그 이상의 단백질은 소변을 통해서 배출되던지 몸속 어딘가에 쌓여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여기서 미국과 우리의 고기 먹는 습관을 한번 살펴보자. 미국 사람들은 고기를 먹을때 한사람당 스테이크 한덩어리를 접시에 담아서 나이프로 썰어서 포크로 찍어 먹는것을 알수 있다. 즉 자주 그런식으로 먹기는 하되 한번에 먹는 고기의 양은 스테이크 한덩러리로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에는 어떤가? 우리가 고기를 먹을 때는 삼겹살이던 소고기던 무더기로 쌓아놓고 배가 부를때까지 먹는 것이다. 아마 자주 먹지 않아서 그렇지 한번에 먹는 양은 미국인의 4~5배에 달할 것이다.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한달에 한번 그렇게 먹던 일년에 한번 그렇게 먹던 고기 과식이라는 것이다. 우리 몸에 하루 필요한 단백질의 양이 60g정도이기 때문에 한번에 많이 먹고 60g을 넘어서는 양들은 고스란히 남아서 우리몸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가? 하루 60g씩 자주 자주 먹으라는 것이다. 매일 60g을 먹던 몇일에 한번씩 먹던 60g을 초과하지 않게 먹으라는 것이다. 어떤 분이 말하길 하루 고기 5~6첨 먹으면 된다고 하시던 것이 생각난다.

 

이제 정리해 보자, 우리의 건강을 위한 습관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1. 하루 30분 정도씩 햇빛을 쬐자.

2. 3.2.1 방식으로 하루 7~8잔을 물을 마시자. 물의 양은 소변색으로 조절한다.

3. 고기는 하루 60g 이하로 먹는다.

 

이상과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단 회식때 몇번만 젓가락질 하고 참고 있는 것은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던 모두 위와같은 방법을 잘 지켜 병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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