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대전 건축박람회 견학기

kusson 2017. 4. 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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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건축박람회 견학기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개최하는 대전 건축 박람회를 다녀왔다.

건축자재나 실내인테리어등 건설자재뿐만이 아니라 홈네트워크와 IoT 관련 제품도 전시된다고 해서 시간을 내서 한번 가봤다.

 150여개 업체가 참여한 모양인데 건축자재 부분과 인테리어 및 가구, 전원주택, 타일및 욕실제품, 조경과 에너지 절감 기자재 그리고 2~3개의 홈네트워크 업체가 참석한것을 볼 수 있었다. 홈네트워크와 IoT 관련 업체가 몇군데 밖에 참석하지 않아서 좀 서운한 면도 있었지만 다른 볼 거리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루하진 않았다. 그 중에서 나의 시선을 끈 몇개의 업체를 소개한다.

 

건축 자재 관련 업체 중에서 관심이 가는 업체가 2~3개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지상하우스존이란 업체에서 전시한 A빔 시스템공법으로 만든 주택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알루미늄을 소재로 빔을 만들고 빔과 빔사이를 1/2 T볼트로 시공하므로 무용접으로 시공할 수 있어 공기단축과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특히 내진 설계가 가능하고 불연자재를 사용해 화재의

위험에서 안전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보였다. 이 공법으로 몇가지 특허도 취득했는데 차음성능과 열관류율 방면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업체는 광고하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보는 H빔 공법에 비해서 시설 기간과 가격측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일 것으로 생각되는 건축물이었다.

 

 다음으로 내 시선을 끈 업체는 K2H 내진건설이란 회사에서 전시한 내진블럭이다. 철근과 레미콘 없이 지진 8.0을 견디는 내진블럭으로 자신들의 제품을 선전하고 있었다.

 

 

 

 회사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다음과 같이 내진 블럭을 소개하고 있었다.

기술력 : 1. 세계최초 2중 구조 시스템.

           2. 내진테스트를 통해 내진기술입증. 

 

 업체 직원들이 나와서 내진블럭을 조립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었는데 무척 쉽고 신기하게 보였다. 심지어는 여직원들도 쉽게 조립하고 있었다. 홈페이지에는 5단계에 걸쳐서 조립방법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신기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림만 잠시 보도록 하겠다.

 

                                         

1단계 바닥 기초면 고정

바닥 기초면 위에 내진블럭 1단을 쌓아 올리는 과정으로 코어반장을 기초면에 놓고 앙카볼트를 고정한 후 코너반장 위에 코너 블럭을 조립한다.

 

 

2단계 코어반장 삽입 및 앙카볼트 고정

모든 블럭사이에 코어반장을 삽입한 후 앙카볼트로 기초바닥면에 고정한다.

 

 

 

3단계 코아블럭0.5 및 탄성스프링 삽입

기존 코아블럭 위에 새로운 코아블럭0.5를 추가로 삽입하고 스프링을 삽입하여 마무리한다.

 

 

 

 

4단계 내진블럭 반복 쌓기

내진블럭을 쌓아 2단 조립을 한다.

 

5단계 1단계~4단계 반복

내진블럭으로 이전단계를 반복하며 쌓아 조립을 한다.

 

 

 

 

벽체 칸막이 시공

 

 

5층 까지 모든 건출물의 내.외부 벽체 시공이 가능하고 하루만에 벽체가 완성된다고 하니까 

지진이나 시공기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매리트가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만파코리아라는 업체에서 들고나온 목공예 전문공구다. 지금까지의 목공

장비라고 하면 대패나 끌 톱 정도이고 좀 쉽게 작업하려면 전기대패를 이용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업체에서 개발한 장비는 처음보는 나로서는 아주 쇼킹할 정도의 특수 커트였다. 특히 나무 속 파내기와 다듬기를 쉽게 하는 것을 보고 저 장비를 사용하면 목공예를 너무나 쉽게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다음으로 나의 시선을 끈 것은 샤워기를 들고 나온 두업체의 경쟁이었다.

 

  

 

 자화수 회오리 샤워기를 들고 나온 업체에서는 자기회사 샤워기는 아토피와 피부미용에 좋은 것은 물론 싱크대용 헤드는 세제가 필요없이 자화수 물만 뿌리면 설거지가 바로 깨끗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짜장면이 소스가 잔뜩 묻은 접시에 자화수 물을 뿌리니까 짜장면 소스가 깨끗하게 없어지는 것이 신기했다.

 또 오른쪽의 투투 정수 샤워기는 아토피와 피부미용에 특화 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간간히 저쪽을 디스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번 건축박람회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들고 나온업체가 업체가 많았는데 태양광 모듈판매와 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 시설단지를 분양한다는 업체도 몇군데 있어서 혹하기도 했다.

 

 처음에 말한 대로 나는 홈네트워크 제품이나 IoT 관련 제품을 보기 원했으나 IoT라는 이름을 붙일만한 업체는 아무리 둘러봐도 2군데 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나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고 나온 회사와 다른 하나는 무인시스템으로 숙박업체를 관리 할 수 있는 둥지라는 업체였다. 둥지라는 업체에서 들고 나온 숙박시스템에 대해서 잠시 소개하겠다.

 

 

 

 이 업체에서 말하는 것은 예약, 결재, 키발급을 모바일 하나로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예약한 업소에 가면 프론트 방문 없이, 카드키 발급없이 모바일로 전송받은 스마트 폰키로 방문을 여닫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시간이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전시장을 다 둘러보고 나왔더니 전시장 밖에는 캠핑카들이 또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나 내가 보고 배울 것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전시장을 찾았지만 의외로 여러가지 보고 배울 것이 많아서 시간낭비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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