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레이더/모바일

갤럭시 노트8 체험존을 가다.

kusson 2017. 9. 1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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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한 후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영화관에 가던 백화점에 가던 사람이 좀 모인다는 곳은 다 노트8의 체험존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전세계 1위의 판매고를 올릴 고 있다는 것이 보통의 노력으로 된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LG전자의 V30 체험존은 아직 구경을 못했다는 것에서도 확실히 그점을 알 수 있다. 


오늘 오후 우연히 한 백화점을 갔다가 노트8 체험존이 설치된 것을 보고 들어가서 이것 저것 만져도 보고 잘 모르는 것은 질문도 했다. 소개 영상으로만 봤던 노트8과 실물을 본 느낌은 당연히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영상으로만 봤을때는 너무길게 보여서 잡기가 불편하지는 않을지, 들고다니기는 괜찮을지 걱정되는 면이 있었는데 실제 만져본 느낌으로는 전혀 그러한 점은 없었다. 한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에 선명한 화질, 적당한 무게감 등등 들고 다니는데 불편한 것은 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6.3인치 18.5:9의 OLED QHD 화면은 선명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162.5X74.8X8.6(mm)의 크기에 195g의 무게이기 때문에 좀 길게 느껴지는 측면은 있지만 실제 만져보면 또 다른 느낌이다. 선명하고 깔끔한 화질에 다른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진다.


S펜은 갤럭시 노트의 상징적인 아이템이다. 이번 노트8의 S펜은 좀 사각적인 면이 있는데 실제 크기는 전작들의 S펜보다 작아지고 그립감도 좋다. S펜을 이용한 기능들도 훨씬 풍부해 지고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기분과는 완전히 다르다. S펜을 빼고 화면에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기능들이 준비되기 때문에 S펜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신세계에 와 있는 듯한 생각이 들것이다.


이번 노트8은 전작인 갤럭시 S8의 완성작이라고 보면된다. S8에서 기능이 조금 부족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들도 여럿 추가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 위의 화면에 보이는 장면은 S펜을 까만 원 속의 연필을 클릭하면 나오는 메뉴바로 이번에는 '라이브 메시지' 메뉴가 추가되었다. '라이브 메시지는' 아이폰7등에서 이미 사용되는 기능인데 노트8에도 채택되었다. 전체적인 UI가 아이폰7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라이브 메시지' 메뉴를 선택하면 위와같이 몇가지 효과를 추가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메시지 작성은 동영상으로 저장되어 내가 그린 그림이나 글씨는 물론 나의 감성까지 친구에게 전달 할 수 있다. 



S펜의 또 다른 좋은 점은 번역기능이다. 영어 문장이나 단어를 보고 S펜을 그 문장이나 단어위에 가져다 대면 번역을 해 준다.


구글 번역기와 연동되어 문장을 번역해 준다. 단어만 선택하면 단어의 뜻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가지 놀라운 점이 있었는데 텍스트가 아니라 그림속에 있는 영어 단어나 문장도 번역을 해 준다는 점이다. 텍스트는 어떻게 번역을 한다는게 좀 이해가 된다 해도 그림속의 영어를 번역해 주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기술이었다.


이번에 좀더 업그레이드 해서 선보인 기능은 '꺼진화면 메모'라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이 기능을 한페이지만 지원했었는데 이번에는 100페이지 까지 저장할 수 있게 확장했다. 필요할때 글을 쓰고 지우고 바로 고치는 것이 가능하다.


메모를 다 한 후 상단의 pin 버튼을 터치하면 AOD(Always On Display) 화면에 고정이 된다. 그래서 폰을 꺼내서 보면 내가 메모해둔 글자들이 항상 화면에 떠있으므로 약속시간을 까먹는다던지 어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몇가지 중요한 기능이 탑재되었다. 위의 사진을 잘 보면 왼쪽 그림은 배경이 선명한데 비해 오른쪽 사진은 배경이 흐릿하고 인물만 선명하게 나왔다. 이것이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한 사진 촬영이다. 원래  이러한 기술은 사진 전문가들이 예술작품을 연출할 때 이용하는 기술인데 갤럭시 노트8에서는 광각렌즈와 망원렌즈의 결합으로 이러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게 되었다. 화면 중간에 있는 라이브 포커스 레벨을 내렸다 올렸다 함에 따라 쉽게 심도 조절이 가능해 이제는 누구나 사진 전문가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 배경과 인물의 거리가 최소 1.2m는 되어야 라이브 포커스가 실행된다는 점이다. 두 피사체의 거리가 1.2m가 안되면 라이브 포커스 실행에 문제가 있으므로 두 피사체를 멀리 떨어뜨려 두고 이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소개할 카메라 기능은 '듀얼캡쳐'라는 기능이다. 갤럭시 노트8에는 후면에 광각렌즈와 망원렌즈가 결합된 듀얼 카메라가 설치되어 다양한 이미지 촬영히 가능하다. 이 듀얼카메라 덕분에 광학 2배 줌과 디지털 10배 줌을 쉽게 구현한다. 사진을 찍고 상단의 '클로즈업'을 선택하면 인물을 중심으로 한 클로즈업 사진을 


'와이드'를 선택하면 배경을 중심으로 한 넓은 화면의 사진을 보여준다. 한번에 두개의 사진을 따로 따로 찍어서 원근을 비교해 가며 더 좋은 구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지난 노트7부터 방수 방진 기능이 적용되었는데 알다시피 노트7의 경우 밧데리 폭발문제로 조기에 철수해야 하는 아타까운 일이 있었다. 그래서 노트7의 후속작인 갤럭시 S8 부터는 7단계에 걸친 밧데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출시되기 때문에 이제는 밧데리 일체형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로인한 밧데리 폭발 현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체험존에서는 작은 수조에 노트8을 넣고 수돗물을 틀어도 노트8에는 아무 이상이 없음을 시현해 주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서로 수돗물이 나오게 하는 시작 버튼을 누르겠다고 다투는 모습을 보았는데, 샤워하면서도 또는 물에 빠트려도 걱정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체험존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내에서 온라인 체험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이 글 내에 나열된 그림들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온라인 체험코너에서 캡쳐한 사진임을 밝힌다. 갤럭시 노트8을 직접 체험해 보기 어려운 지역의 사람들은 삼성전자홈페이지의 온라인 체험코너를 이용하면 간접적이지만 좋은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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