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한일전 결과 & 하이라이트 보기

kusson 2023. 10. 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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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한일전이 2-0이라는 아름다운 결과로 끝났다. 보는 사람에 따라 쫄깃쫄깃한 감정을 느꼈겠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라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는 아름다운 결과였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한일전 결과(사진 = 다음)

 

 

1.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한일전 내용 되짚어 보기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5일 오후 1시부터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변비야구였다. 일본의 선발투수인 가요의 구위가 워낙 좋아 3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4회 말에는 무사 1,3루의 천금 같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4번 타자 노시환의 삼진, 1루 주자 윤동희의 도루실패, 그리고 문보경의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무사 1,3루의 기회에서도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친 것이 아쉬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한일전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축하받는 김혜성

 

 

 

 

그러나 답답한 한국의 해결사는 역시 1번타자 김혜성이었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중견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트리면 공격의 물꼬를 텄고 2번 타자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김혜성은 3루 까지 출루했다. 3번 타자 윤동희의 볼넷에 이어 이날의 또 한 명의 히어로 4번 타자 노시환이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루에 있던 김혜성을 불려드렸다. 

 

6회 이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 대표팀은 8회말에 들어서 또 한 번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득점은 김혜성이 만들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최지훈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고 4번 타자 노시환이 이번에는 유격수 옆을 꿰뚫는 좌익수 앞 안타를 날리면서 김혜성이 그대로 홈까지 내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한일전에서 역투하는 박세웅

 

이날의 2득점은 모두 김혜성과 노시환이 합작해서 만든 게 인상적이다. 강백호 선수와 다른 선수들은 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공격에서는 김혜성과 노시환이 수훈선수라면 투수에서는 박세웅이 6이닝 무실점으로 일본의 타선을 압도했다. 그리고 구원투수로 나선 최지민과 박영현 또한 일본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남은 경우의 수

 

 슈퍼라운드 제1경기에서 우리가 일본을 꺽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우리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에서는 예선전의 결과를 가져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동률일 경우 상대에게 승리한 팀이 우선한다는 규칙에 따라 좀 복잡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본을 이긴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내일 경기에서 중국에 이긴다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중국에 지게 된다면 약간 까다로운 경우의 수을 생각해야 된다. 그때는 중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팀의 조건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골치 아픈 상황이 벌어진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내일 중국을 시원하게 그것도 최소 4점 이상으로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가 대만에 0-4로 패했기 때문에 4점 이상을 내고 이겨야 유리한 상황이 된다. 오늘까지 이어졌던 답답한 변비야구를 벗어나서 내일은 시원한 타선의 폭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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