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레이더

주간 ICT 뉴스(2017년 9월 2주)

kusson 2017. 9. 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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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FA 2017 폐막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1일 부터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국제가전박람회) 2017’이 6일 폐막했다. 전세계에서 1800여 업체가 참가해 자사의 최신 신기술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스마트 홈'이었다. 사물인터넷(IoT)으로 집안의 모든 전자기기들을 연결하고 인공지능(AI)으로 제어하는 똑똑한 가전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아마존과 구글의 AI 음성비서 스피커 경쟁이 뜨거웠고 올해부터 '테크와치'에서 'IFA NEXT'란 이름을 바꾼 스타트업들의 전시회에도 관심이 많았다. 또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전체 참가업체의 40% 정도를 중국기업이 차지해 이제는 중국이 최첨단 IT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신경망(NPU) 전용 프로세서 기린 970을 공개해 'IFA 2017'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기업들도 많이 참가해서 자사의 신기술을 전시했는데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만1,084㎡(약 3353평) 면적에 ‘삼성 타운(Samsung Town)’을 조성하고, 실제 생활에 IoT와 AI가 결합된 라이프 스타일 보여주었다. LG 전자는 'IFA 2017' 하루 전날 자사의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인 V30을 공개하고 전시회에서도 체험장을 마련해 관람객드로 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특시 V30은 여러 외신들로부터 'IFA 2017' 최고 제품으로 선정돠어 의미가 더 있었다. 



2. 삼성전자 갤노트8 사전 예약 판매 돌입

지난달 23일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7일 부터 14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사전예약 첫날에 약 39만 5천대가 예약되 높은 예약율을 보였다. 지난 봄에 출시된 갤럭시 S8의 경우 사전예약자가 40만명에 달했는데 그에 못지 않은 높은 인기를 보인 것이다. 노트8은 S8과 달리 TV광고 외에 따로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예약율을 보여 노트 충성고객과 팬심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사전 예약기간은 9/7~14일 까지이고 사전 계통은 9/15~20일, 그리고 공식 출시는 21일에 이루어 진다. 출고가는 64GB롬의 경우 109만 4500원이고 256GB롬은 125만 4000원이다.

삼성 갤럭시 노트8

3. 미국. 잇단 허리케인에 워키토키 앱 '젤로' 다운로드 1위 기록

지금 미국에서는 대형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연속으로 남동부지역을 강타해 수많은 사상자와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워키토키앱인 '젤로'가 다른 모든 앱은 제치고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며 톡톡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젤로'는 네트워크나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휴대전화를 무전기 또는 쌍방향 라디오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젤로' 채널에 가입하기만 하면 음성메시지나 사진을 즉시 보내 피해내역과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이 앱은 원래 2011년 론칭 이후 주로 구조대원들이 사용해 온 앱이었는데 이번 허리케인에서는 수많은 고립자와 사상자들의 생명줄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4. LG전자 9월 6일부터 V30 체험장 운영

LG 전자가 9월 6일부터 전국 5개 광역도시 13곳에 V30 체험장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LG 전자가 서울이외의 지역에 스마트폰 체험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V30의 판매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모양새다. G6와 V20 출시때는 아예 체험장을 마련하지 않았고 G5 때는 서울에만 체험장을 운영했었다. 21일 V30 정식출시에 앞서 전국 3천개 매장에서 V30을 전시하고 7일 부터는 새로운 광고 2편도 공개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월 14일 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가고 사은품으로 구글의 신형 데이드림 뷰 VR 헤드셋을 제공한다.

구글 데이드림뷰 (사진 구글 웹사이트)


5.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현황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중국의 화웨이가 2달 연속 2위에 랭크되었다.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애플은 3위에 위치했다. 애플의 경우 상반기에 신형 스마트폰 출시가 없어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10월경에 아이폰8이 출시되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많다. 7월 한달간 삼성전자는 2,4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고 화웨이는 1,270만대, 애플은 1,26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사진 : 조선비즈)



6. 한국 고부가 OLED로 갈라 타는 중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CD대신 OLED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의  LCD대 OLED 패널 비중변화(%)를 보면 2015년도에는 84.5:15.5였고 2016년도에는 65.0:35.0, 올해는 현재까지 52.6:47.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LCD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OLED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LCD패널의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 또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55인치 LCD TV의 경우 올 1월의 가격이 202달러였는데 5월까지는 204달러로 비슷하게 유지되다가 9월에는 177달러로 떨어졌고 11월에는 167달러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한국의 LCD생산 비중은 지난해 34.1%에서 올해 28.8%로 내려간 반면 중국은 30.1%에서 35.7%로, 대만은 28.9%에서 29.8%로 올랐다. 이렇게 된 것은 한국이 LCD보다는 OLED로 비중을 옮겨가는 중에 발생한 당연한 결과로 삼성은 소형 OLED분야에서 LG는 TV용 OLED 분야에서 95%에 달하는 독점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IFA 2017에도 OLED TV를 선보인 업체가 작년 전시회때보다 9개 업체가 늘어난 13개 업체나 돼 OLED TV가 TV시장의 대세가 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7. 국내 AI 스피커 전쟁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알렉사를 탑재한 AI 스피커 에코의 등장으로 가전기기의 인터페이스 시장이 터치에서 음성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구글도 AI 스피커 구글홈을 출시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AI 스피커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의 동향을 알아보고 전망을 예상해 보자.


 업체명

AI 스피터 

AI 플랫폼 

특징 

 SK 텔레콤

누구 

누구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AI 스피커로 음성 관련 빅데이터 

다량 확보 

 KT 

기가지니 

기가지니 

국내 1위 IPTV인 올레 TV와의 연동으로 시장 점유율 빠르게 확대 

 네이버

웨이브 

클로바 

국내 최대 포탈인 네이버 콘텐츠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카카오

카카오 미니 

카카오 아이 

국내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기반으로 플랫폼 확장용이 

 아마존

에코 

알렉사

에코닷(소형), 에코쇼(디스플레이를 탑재) 

 MS

 

코타나 

아마존과 제휴 

삼성과 LG U+도 AI 스피커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있어 국내에서도 AI 스피커 전쟁이 치열하다.



8. 태양 10년만에 초대형 흑점 폭발

9월 5일 새벽 5시, 그리고 9월 6일 오후 4시등 두차례에 걸쳐 태양 플레어(flare. 흑점폭발)가 발생했다. 특히 두번째 폭발한 플레어는 2006년 이후 최대인 X 클래스에 달하는 위력으로 지구상의 항공, 항법, 위성 및 방송 통신 서비스에  장애를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정부에서는 9월 8일  오전 우주 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요청했다. 태양에서 방출된 전자파(X선)는 초당 수백에서 수천 km의 속도로 지구에 도달하는데 폭발 후 약 8분후에 지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방출된 코로나 입자도 2~3일 후 지구에 도달해 전리층에 영향을 준다.

태양의 흑점폭발 장면 (사진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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