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레이더

모로코 6.8 강진 사망자 최소 632명 · 부상자 329명 희생자 더 늘어날 듯

kusson 2023. 9. 9. 17:07
반응형
728x170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어제 밤늦은 시간 규모 6.8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듯 것으로 보인다. 마라케시 등 주요 도시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아직 자세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모로코 지진 발생 (사진 = SBS)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8일(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해 최소 632명이  사망하고 329명이 부상당했다고 모로코 내무부가 9일 오전 발표했다. 지진은 이날 밤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70여 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8.5km로,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지각 경계선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진으로 인해 마라케시를 비롯한 모로코 주요 도시에서 건물 붕괴와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마라케시의 구도심인 메디나에서는 쿠투비아 모스크 등 역사적인 건물이 일부 파손됐다. 지진의 여파는 모로코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알제리와 스페인에서도 감지됐다. 

 

 

 모로코는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지각 경계선 부근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2004년에는 알호세이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628명이 사망한 바 있다.

모로코 마라케시 지진 (사진 = 알 아울라 TV/로이터 연합뉴스)

 

1. 구조대, 건물 잔해 수색·구조 작업 중

 모로코 정부는 지진 피해 복구와 긴급 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대는 건물 잔해를 수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국제 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국제적십자사(ICRC)는 모로코에 의료진과 구호 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로코 지진 발생 (사진 = 미 지질 조사국 공개 자료/EPA 연합뉴스)

 

2. 희생자 속출, 국제사회 위로 물결

 모로코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속출하자 국제사회는 위로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국은 모로코에 구호물자와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프랑스와 스페인도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도 모로코 정부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유엔을 통해 구호물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3. 다음은 2000년 이후 세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 2023.2.6 : 튀르키예 남부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 지진 발생. 튀르키예에서 5만여명, 시리아에서 8천여 명이 사망했다.

🎗 2022.6.22 :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규모 5.9 지진 발생. 1천여명 사망, 수천 명이 부상을 당했다.

🎗 2022.3.17 :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오시카반도 동남쪽 60㎞에서 규모 7.4 지진 발생. 2명 사망, 126명이 부상을 당했다.

🎗 2021.8.14 :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 남동쪽 13.5㎞에 규모 7.2 지진. 2천300여 명 사망, 이재민 1만 3천여 명이 발생했다.

🎗 2020.10.30 : 튀르키예 서부 해안 지척 그리스 사모스섬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0 지진. 110여 명 사망, 1천여 명 부상을 당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