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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 IT 탑뉴스 5

kusson 2023. 9. 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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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 IT 뉴스 탑 5를 정리해 보자.

 

1. LK-99 한국 검증 위원회 초전도체 아니다 결론

 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국내 연구진이 확보한 재현 시료에서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가 없다고 밝혔다. 검증위원회는 LK-99 제조과정에 따라 불순물이 포함된 시료와 불순물이 최소화된 단결정 시료를 일부 제조했으며, 현재까지 어떤 시료에서도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가 없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외에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소, 한양대 고압연구소, 성균관대 전자활성에너지소재연구실, 경희대 에너지소재양자물성연구실 등 7개 연구소가 시료 재현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 고압연구소는 국외에서 LK-99의 주원료인 황산납을 확보하고 다른 연구실에도 제공하였다.

 해외에서는 중국 후아종 과기대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LK-99의 검증을 시도하였으나 초전도 특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후아종 과기대는 특성이 유사한 시료를 제작하였으며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단결정 형태의 LK-99를 제작하여 특성을 측정하였으나 초전도 특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외 검증 연구들은 LK-99 시료의 초전도 특성이 구리황화물에 의한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따라서 검증위원회는 동일한 조성 및 구조를 가진 다른 시료의 제작만으로 상온 초전도체임을 입증할 수 없으며, 국내 연구진이 동일한 조건으로 실험 결과를 재현한다 해도 LK-99를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고 말하였다.

퀀텀 연구소에서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LK-99 시연 사진

 

 

 

2. 내년 R&D 예산 5조 삭감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10년 만에 3%대로 감소했다고 보도되었다. 지난 10년간 R&D 예산은 총지출의 4~5%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개인 기초연구와 인건비는 유지되었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사업비와 산학연 협력 등의 예산은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연구 현장과 야당에서 반발이 예상되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R&D 예산안이 크게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R&D 예산은 올해 대비 16.6% 감소하여 25조9152억원으로 편성되었다. 주요 R&D 예산은 21조 5000억 원으로 줄어들어 3조 4000억 원 감소하였으며, 기초연구와 출연연의 예산도 줄어들었다. 이공학 학술 연구 기반 구축 사업과 산학협력 활성화 지원 사업의 예산도 감소하였다.

 정부는 개인 기초연구 예산과 인건비, 경상비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며 연구자에게 불이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R&D 예산의 증가 폭을 고려할 때 내년 연구 예산이 실제로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학 등 이공계 학부와 대학원 총학생회는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환경 악화와 연구 몰입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성명을 내놓았으며, 야당도 R&D 예산 복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유사중복 사업 등을 정리하기 위해 예산이 편성되었다고 밝혔으며, R&D 사업 평가를 개선하여 학계 온정주의로 인한 비효율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국민일보)

 

 

3.  8월 31일 저녁 슈퍼 블루문

 지난 31일 밤에는 수퍼블루문이 보름달로 밝게 떠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보름달을 관찰하려고 하늘을 바라봤으나, 구름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곳도 있었다. 그래도 대형 보름달은 가끔씩 구름 사이로 비쳐서 모습을 드러내었다.

보름달은 매일 약 50분씩 늦게 뜨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한다. 해가 질 때 동쪽에서 떠오르고 지구 자전에 의해 남쪽으로 이동한 후 새벽녘에 서쪽으로 진다는 특징이 있다.

슈퍼블루문과 지구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1일 오전 12시 51분으로 약 35만7200㎞이었다. 이것은 평균적인 지구-달 거리보다 약 2만 7000㎞ 가까운 거리다. 다음 슈퍼블루문 날짜는 2037년 1월 31일로서 앞으로 14년 후이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위에 뜬 슈퍼 블루문(사진 = 뉴시스)

 

 

4. 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고치 또 경신

 엔비디아 주가가 AI 반도체 수요의 급증으로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발표하였으며, 이로 인해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과 파트너십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뉴욕증시에서 4% 이상 상승한 사상 최고 종가인 487.84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록적인 마감은 회사가 분기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로 늘었으며, 매출이 연간 170%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되어 나온 것이다. 올해 엔비디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234%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슈퍼컴퓨터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이 협력이 개발자들이 작업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 삼성 고성능, 고용량, 괴물 D램 생산

 삼성전자가 12나노미터급 32Gb(기가비트) DDR5D램을 개발했다. 이는 반도체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이로써 삼성전자는 D램 용량을 처음 개발한 이후 40년 만에 50만 배 늘렸다. 시장에서는 이 제품과 호환되는 세트 제품이 내년 3~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공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AI,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차 등 대량 데이터 처리능력을 요구하는 산업들이 부상하면서 고성능·고용량 D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32Gb D램은 동일한 크기의 패키지에서 구조 개선으로 16Gb D램에 비해 2배 용량을 구현하였으며, TSV(Through Silicon Via·실리콘 관통 전극) 공정 없이도 128GB 모듈 제작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이번 개발로 인해 '꿈의 1TB' D램 모듈 생산 기초가 마련되었다.

삼성전자 D램 개발사(사진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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