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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파벳 실적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급락

kusson 2023. 10. 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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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알파벳의 실적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5.45포인트(0.32%) 하락한 3만 3035.93에, S&P 500 지수는 60.91포인트(1.43%) 내린 4186.77에, 나스닥지수는 318.65포인트(2.43%) 급락한 1만 2821.22에 각각 마감했다.

글로벌 시장 지표/ 10월26일 오전 6시 현재 (자료 = 한국 경제 TV)

 

 

 

 

 

 

 

뉴욕증시가 급락한 원인을 분석해 보자.

 

1. 알파벳 실적 부진

 알파벳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9.51% 급락했다. 알파벳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84억1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86억 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2. 고금리 장기화 우려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96%까지 상승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금리 상승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3. 기술주 전반에 걸친 매도세

 알파벳의 실적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라 기술주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이어졌다.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반면,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주는 소폭 상승했다.

 

4. 향후 전망

 이번 주에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며 투자 심리를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의 주가가 9.51% 폭락한 원인은 크게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클라우드 부문 매출 부진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75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756억 8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84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86억 2000만 달러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전기 성장폭(28%)보다도 둔화한 것이다.

 

2.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부문 호조
 알파벳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 부진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부문 호조와 대비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더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6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166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3. 채권 금리 상승
 채권 금리 상승은 전반적인 기술주 하락의 원인이 되었으며, 알파벳의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 4.9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성장주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4. 인플레이션 우려
 인플레이션 우려도 기술주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199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이는 기업의 실적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든다.

 

5. 기술주 전반의 약세
 알파벳의 주가 하락은 기술주 전반의 약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2.43%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알파벳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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