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1월 1일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을 탑재한 'MS 365 Co-Pilot'을 정식 출시했다. Co-Pilot은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 팀스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한 사람당 월 30달러에 제공되며 기업을 대상으로 최소 300개의 계정이 필요하다. 분석가들은 이 기능이 2026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은 구글의 '듀엣 AI'와 경쟁하고 있는데, 이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통합된 유사한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여기서 'MS 365 Co-Pilot'의 기능이 각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워드
1) 자동 문서 생성: 사용자는 Co-Pilot에게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고서, 편지 또는 기타 문서를 작성하도록 Co-Pilot에게 지시하면 사용자의 입력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성한다.
2) 요약: Co-Pilot은 큰 양의 텍스트를 요약할 수 있어 긴 문서나 기사를 간결한 요약문으로 변환하는 데 유용하다.
2. 파워포인트
1) 콘텐츠 생성: Co-Pilot은 사용자의 입력을 기반으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의 슬라이드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글머리 기호, 제목, 디자인 요소까지 제안할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전반을 향상시킨다.
2) 회의 요약: 회의 후, Co-Pilot은 주요 토론 포인트를 자동으로 요약하여 나중에 참고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
3. 엑셀
1) 데이터 분석: Co-Pilot은 사용자의 질문을 기반으로 공식, 차트 및 그래프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데이터 트렌드를 해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 표현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 보고서 생성: 사용자는 Co-Pilot에게 엑셀 데이터에서 요약 보고서를 생성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출 보고서, 재무 요약 또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타 유형의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4. 아웃룩
1) 이메일 작성: Co-Pilot은 텍스트를 제안하여 이메일 작성을 지원할 수 있다. 맥락을 분석하고 적절한 응답을 제공하여 이메일 대화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준다.
2) 회의 조직: Co-Pilot은 회의를 예약하고 참가자의 가용성을 분석하며 회의 안건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회의 후, 주요 토론 포인트를 요약하여 차후 참고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5. 팀스
1) 협업 지원: Co-Pilot은 팀스 내에서 실시간 제안을 제공하여 채팅 대화 중에 협력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토론이 더 생산적이고 유익해질 수 있다.
2) 회의 지원: 팀스 회의 중에 Co-Pilot은 실시간으로 토론 내용을 요약함으로써 참여자가 회의 결과를 수동으로 기록하지 않아도 핵심 사항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요약하면, 'MS 365 Co-Pilot'은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여 문서 생성 자동화, 콘텐츠 요약, 데이터 분석 지원, 이메일 소통 개선 및 팀스 내 협업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작업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시간을 절약하며 비즈니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되었다.
구글도 앞서 지난 8월 말 자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인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기능을 본격 출시했다. 이 기능은 듀엣 AI로 불리며, 회의 내용을 메모,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료도 월 30달러로 MS 365 코파일럿과 같다. 따라서 MS와 구글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의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데 MS 365 코파일럿의 정식 출시에 따라 구글의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구글이 MS 365 코파일럿과 경쟁하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대책은 다음과 같다.
1. 제품 기능 강화
구글은 듀엣 AI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MS 365 코파일럿과 차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듀엣 AI가 생성하는 문서와 텍스트의 정확도와 자연스러움을 높이거나, 회의 요약 기능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듀엣 AI를 MS 365 코파일럿과 호환하여 사용자들이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2. 가격 경쟁력 확보
구글은 듀엣 AI의 가격을 MS 365 코파일럿보다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무료 체험판이나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듀엣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3. 마케팅 강화
구글은 듀엣 AI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사용자들에게 듀엣 AI를 알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듀엣 AI를 활용한 성공 사례를 발표하거나, 듀엣 AI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4. 파트너십 확대
구글은 MS 365 코파일럿과 경쟁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듀엣 AI를 다른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연동하여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5. 고객 지원 강화
구글은 듀엣 AI에 대한 고객 지원을 강화하여 사용자들이 듀엣 A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듀엣 AI에 대한 사용 가이드나 FAQ를 제공하거나, 고객 지원 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
위의 대책을 통해 구글은 MS 365 코파일럿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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