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미국의 글로벌 1위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OTT 기업이다. '넷플릭스'라는 이름은 인터넷(net)+영화(flicks)를 조합해서 만든 이름이다. 1997년에 마크 랜돌프와 리드 헤이스팅스가 설립했고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DVD 비디오 대여점이 그 시초이다. 2000년대 초부터 인터넷 붐이 일자 기회를 보고 있던 랜돌프와 헤이스팅스는 2007년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는 가파르게 성장하여 2009년에는 연간 스트리밍 영화 건수가 연간 DVD 대여 건수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해외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장했고 현재 19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총 4,200만여 장의 영상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트리밍을 이용하는 가구는 2억 2,3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넷플릭스 주간 순위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세계 190여 개국에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영상물의 주간 변동이 심한 편이다. 한류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K 드라마 K 영화도 이 주간순위에 자주 등장한다. 오징어 게임, 지옥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해서 전 세계 1위를 찍었던 작품이다.
2. 넷플릭스 요금제
넷플릭스 요금제는 광고형 스탠다드,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금은 각각 월 5,500원, 9,500원, 13,500원, 17,000원이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한다고 선언한 이후 이용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를 시작하면서 한 달에 7.99달러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거나 신규 가입을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공유 금지 시행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8%가 계정 공유 금지가 시행되면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응답한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아마 넷플릭스 측에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계정공유 시점을 쉽게 발표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지켜보자.
3. 넷플릭스 주가동향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6월경 주가가 200달러 언저리에 있다가 지금은 41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니 1년 동안 100%가 넘게 상승한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광고 요금제의 이용자가 6개월만에 500만 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있고 나서 주가가 9%가 넘게 급등한 것도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지난해 11월 이 요금제를 출시한 후 6개월 만의 일로 신규 구독자의 25%가 이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광고주의 선택권을 늘리는 한편, 새로운 유형의 광고를 도입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왔지만 가입자 수가 정체되고 경쟁업체의 물량공세가 지속되자 지난해 11월 한국과 미국 등 12개 시장에서 광고를 보는 대신 구독료를 내린 요금제를 출시했었다. 현재 한국의 광고요금제는 월 5,500원으로 기존 최저가 요금제보다 4,000원이 더 저렴한 편인데 광고 없이 넷플릭스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던 한국의 구독자가 얼마나 이 저가 광고 요금제를 받아들이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러나 17,000원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5명의 계정공유를 사용하던 국내의 이용자들도 광고를 좀 봐야 하고 계정 공유가 사라지더라도 월 5,500원에 넷플릭스를 계속 시청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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