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나나 요즘 웃을 일이 없다고들 말한다.
앞을보니 캄캄하고
뒤를보니 절벽이고
옆을보니 꽉막혔고
위를보니 답답하다.
도무지 웃을 꺼리가 없다.
내가 옷을 사면 나보다 더 좋은 옷 입은 사람이 있고
내가 집을 사면 나보다 더 멋진 집에사는 사람이 있고
내가 대학을 졸업하면 외국졸업장을 가진 사람이 있고
내가 결혼을 하면 나보다 더 이쁜 여자와 결혼한 사람이 있고
내가 가게를 열면 나보다 더 큰 가게를 여는 사람이 있고
내자식이 우등상 받아오면 옆집자식은 최우수상 받아오고
내가 승진하면 특진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동남아 여행 다녀오니깐 누군 유럽 다녀왔다고 하고
남을 보면 도무지 열받아서 살수가 없다.
이래서야 어떻게 감사가 나올 수 있겠는가?
신장내과 가보니 신장이식 수술받고 감사하는 사람이 있었다.
안과에 가보니 안구이식 받고 감사하는 사람이 있었다.
물론 그것도 감사한 일이지
그러나 내 신장가지고 살면서 감사못하고
왜 남의 신장붙여서 감사하는가?
왜 내 눈가지고 살면서 감사못하고
남의 눈끼고서야 감사하는가?
이제 우리도 감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좀 알자.
의사가 고쳐줘서 감사말고 지금 내가 건강한 것으로 감사하고
사고나서 안죽었다고 감사말고 아예 사고 안난걸로 인해 감사하고
내가 가진 작은것에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일에 감사하자.
우리는 배 고픈것은 비교적 잘 참지만 배 안픈것은 못참는다.
남이 가진것 남이 하는 것 보면 감사할 것이 없는게 인생이다.
어리석다
어리석어
이제 바꾸자.
네가 잘 되는 게 내가 잘 되는 것 보다 기쁘고
네자식 잘 된 것이 내 자식 잘 된 것 보다 좋고
내가 잘 될 때보다 네가 잘 될때 감사해 보자.
그러면 하루 내내 감사가 입에서 떠나지 않겠지.
감사한 생활에는 엔돌핀이 팍팍 생기고
얼굴에는 꽃이 피고 주위에는 우리편이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내 인생이 확 빠뀔 것이다.
항상 감사가 넘치고, 항상 기뻐할 것이다.
이제 감사를 남에게서 찾아보자.
남에게 감사를 나누어 주자.
모두에게 웃는 얼굴을 선물해 보자.
나의 작은 아픔보다 남의 기쁨을 더 축하해보자.
그게 복에 복을 눈덩이 처럼 뭉쳐서
나에게로 굴리는 방법이다.
자 이제 복덩이 굴릴 준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