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8 & V30 & 아이폰X 비교

오늘 아이폰X가 공개됨으로 해서 올 가을 스마트폰 대전의 출전 선수들이 모두 라인에 정렬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8이 제일 먼저 출전한 관계로 가장 먼저 사전예약을 받으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반면 좀 뒤늦게 출발한 V30은 9월 14일의 사전예약 수치를 봐야 반응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오늘 공개된 아이폰X의 경우에는 11월에 가서야 출시를 한다고 하니 스마트폰 가을 대전에 좀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어쨌던 빅3사 모두가 자사의 전략 플래그십을 모두 공개한 만큼 세가지 스마트폰의 사양을 비교해 보고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세 제품의  사양비교  

    

비고	갤럭시 Note8	V30	아이폰X
이미지
출시일	9월 21일	9월 21일	11월 3일(한국은 12월)
디스플레이	6.3인치 18.5:9 화면비  QHD + SOLED  (2960x1440)	6.0인치 18:9 화면비 QHD+OLED 풀비젼  (2880x1440)	5.8인치 수퍼 레티나 OLED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35  삼성 엑시노스 8895  교차 탑재	퀄컴 스냅드래곤 835	A11 바이오닉(64bit)
메모리	6GB RAM,  64/128/256GB용  (SD카드 최대 2TB 지원)	4GB RAM, 64GB ROM (V30+:6GB RAM,128GB ROM ) (SD카드 최대 2TB 지원)	3GB RAM, 64/256/528GB ROM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일반각  (오토포커스, F1.7)	500만 화소, 광각(F2.2/90˚)	700만 화소(F2.2)
후면 카메라	듀얼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F1.7)  1200만 화소 망원(F2.4)  광학줌, 듀얼 손떨림 보정기능(OIS),  듀얼 캡쳐, 라이브 포커스 기능	듀얼 카메라 1600만 화소 일반각(F1.6/71˚) 1300만 화소 광각(F1.9/120˚)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시네 비디오 모드 기능	듀얼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F1.8), 1200만 화소 망원(F1.8) 듀얼 OIS,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7.1.1 누가	안드로이드 7.1.2 누가	iOS11
배터리	일체형 3300mAh	일체형 3300mAh	2700mAh
네트워크	LTE Cat.16	LTE-A4 Band CA
색상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씨 블루	오로라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가격 64GB 기준	109만 4500원	94만 9300원	999달러(약 113만원)
etc	S펜(라이브 메시지, 자동번역),  홍채, 지문, 안면인식, 고속 유무선 충전, IP68방수·방진, AI비서 빅스비, 삼성페이	지문, 음성, 안면인식, IP68방수·방진, 32비트 하이파이 쿼드백 구글 데이드림, HDR10, UX6.0+ 구글 AI비서 어시스턴트, 급속 충전, 무선충전, LG페이	3D 안면인식기능(페이스 ID), AR구현 가능한 카메라, 4k고화질 영상촬영 지원, 스마트폰 최초 512GB롬, 급속 무선충전, 방수방진

1. 디스플레이

먼저 디스플레이부터 살펴보자. 요즘 대부분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관계로 3사가 모두 OLED를 채택했다. 애플이 이번 아이폰X에 처음으로 OLED를 채택하는 관계로  부품 수급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을 공개하고도 출시는 2달여가 지난 11월 3일에야 한다고 하니 문제가 많은 모양이다. 크기를 보면 삼성 노트8이 가장 길면서 큰 화면을 적용했고 아이폰X는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화면을 장착했다. 그런데 화면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화면 모양의 디테일에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베젤의 남아있는 형태가 재미있다.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 하나 소개한다.

            

미믹스2(샤오미)                    갤럭시 S8                  아이폰X

  (사진 샤오미 제공)

 

위 그림은 며칠전 샤오미에서 자사의 제품과 삼성 S8,그리고 아이폰X의 베젤에 대해 그림으로 촌철살인의 풍자를 보여주는 상황이다. 미믹스2의 경우 하단부에 베젤이 남아있는 모습을 턱수염만 있는 사람으로 표현했고 삼성 갤럭시S8의 경우에는 머리와 턱수염이 모두 남아있는 모양이다. 이번에 발표된 노트8도 이와 거의 같은 모습이다. 그리고 세번째 그림이 오늘 발표된 아이폰X의 모습이다. M자 탈모형 머리를 가진 사람으로 표현을 했다. 공감이 될 것이다. M자 베젤에 대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인데 저런 그림으로 조롱까지 하다니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2.카메라 특성

1)삼성 노트8의 경우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1200백만 화소에다 광원렌즈와 망원렌즈를 적용했다. 이 둘을 조합해서 라이브 포커스 효과와 듀얼 캡쳐 기능을 보여주었다. 일반인도 인물은 살리고 뒷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해 주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하면 누구나 준전문가의 수준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삼성 노트8의 후면 듀얼 카메라

 

2)카메라에 있어서는 V30의 압승이라는 평가를 많이보았다. V30도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는데 1600만 화소의 일반각 카메라에 조래개 초점이 f1.6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를 탑재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손쉽게 사진전문가 모드로 전환할 수 있고 영상촬영시 영화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를 제공한다.

LG전자 V30의 후면 카메라(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3)아이폰X의 카메라는 전후면 모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아이폰에서는 지금까지 써 왔던 터치 ID 대신 얼굴을 ID로 쓰는 페이스 ID를 채용하면서 전면에 '적외선 카메라'와  '스마트뎁스 카메라'를 적용해 전면에도 두개의 카메라를 삽입했다. 적외선을 쏘아 약 3만개의 점을 표시하고 스마트 뎁스 카메라로

이를 읽어들여 분석하는 것이 페이스 ID기술의 핵심이다. 

아이폰X의 전면 카메라부

 

3. 오디오 기능

오디오 기능은 LG의 V30의  성능이 압도적이다. 삼성이나 애플에서도 나름 오디오 기능에 신경을 쓰긴 했으나  LG전자가 뱅앤 올룹슨(B&O)과 함께 개발한 하이파이 쿼드 DAC는 웅장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 준다.  또 주변 잡음을 50%이하로 줄여주기 때문에 스마트 폰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LG V30에 기본 제공되는 B&O 이어폰

4. 각 스마트폰의 특성요약

1) 갤럭시 노트8

 S펜으로 GIF파일을 만들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지원

 꺼진 화면 메모와 S펜 번역기 기능 향상

 AI 비서 빅스비 한국어, 영어 지원

 카메라 기능중 라이브 포커스와 듀얼 캡쳐 기능

 홍채, 지문, 안면인식 등 3가지 인체 인식 기능 제공

 

2) V30

손쉽게 전문 사진 촬영 가능한 전문가 모드

영상 촬영시 영화효과 연출할 수 있는 '시네비디오' 모드, 포인트 줌(특정 지점 줌인.아웃 가능)

하이파이 쿼드 DAC 탑재한 고성능 사운드 효과(32비트 하이파이 쿼드백), 사운드 프리셋기능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한국어 탑재

지문, 음성, 안면인식 기능 제공

구글 데이드림 VR 헤드셋 지원

 

3)아이폰X

물리 홈버튼  제거(페이스 ID 지원)

AR구현 가능한 카메라

3D 이모티콘을 만드는 '애니모지(Animoji)' 기능 

 

5.가격

메모리(GB ROM)	노트8(6GB RAM)	V30(4GB RAM)	아이폰X(3GB RAM)
64	109만 4500원	94만 9300원	124만원(부가세 포함)
128	125만 4000원	99만 8800원
256			142만 6000원

 

이제 소비자들의 선택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100만원 넘어서는 꽤 부담스런 가격이다. 15일 부터 25% 요금 할인제도 시행되고 또 이번달 말이면 단통법이 폐지되기 때문에 좀 여유를 가지고 단말기 가격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아이폰X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12월까지 좀 오래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