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2024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3.9%(3조4000억원) 감축한 21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대해 과학계는 "비효율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정부의 설명은 설득력이 없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깎아내리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과학계는 R&D 예산 삭감으로 인해 연구 현장이 파괴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연구비 부족으로 인해 연구가 중단되거나, 연구 인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R&D 예산 삭감은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정부는 과학기술계의 반발에 부랴부랴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31일 정부 예산안에 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R&D 예산 삭감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면서도, 향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