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반기 경제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6%나 급감하며 14년여 사이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스마트에스티메이트(SmartEstimate)가 애널리스트 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4∼6월 영업이익이 5천550억 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에 영업손실 7천400억 원을 기록한 뒤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의 생산 조정으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었으며, 3분기에는 가격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가격 회복 가능성은 내년까지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의 둔화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