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숑의 IT 월드

2023년 11월 7일 한국 증시는 전날 공매도 전면 금지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1월 7일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 하락한 2,430선 중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0억 원, 2,000억 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개 종목 중 28개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이 9%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약세는 공매도 금지 첫날인 전날 빌려서 판 주식을 되갚기 위한 숏커버링, 환매수로 투자심리가 몰렸지만 오늘은 그 효과가 줄어들고, 공매도 금지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정부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결정은 주식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지 조치 첫날에는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 공매도 금지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이드카'라 불리는 시장 안정화 메커니즘이 발동되었다. 이 메커니즘은 프로그램 매수 주문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유는 코스닥 150 선물 가격이 이전 종가 대비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 150 지수가 전 거래일의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한 것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약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동된 것이다.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 안정성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위협할 수 있는 불법 공매도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판매하고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거래 방식으..

금융당국은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11월 6일부터 2024년 6월까지 한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네 번째이다. 정부는 공매도 금지 결정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사유를 들었다. -. 최근 적발된 글로벌 IB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로 인해 증권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이 방해되고 시장 신뢰가 저하되었다는 점 -.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공매도에 대한 강한 반감이 있다는 점 -. 공매도 금지를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 공매도 금지 결정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MSCI 선진지수 편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