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10월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 4명을 기술유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연구자들로, 누리호 관련 기술정보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대전 항우연에서 떼어내 전남 나로우주센터로 가져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감사 결과, 이들은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인 올해 5월 이후에 하드디스크를 떼어내고 집중적으로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우연은 VPN(가상 사설망)을 활용해 내부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하드디스크를 옮기지 않고도 대전과 나로우주센터에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발된 연구자들은 "나로우주센터에 있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떼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