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레이더/모바일

V30 & 노트8 비교

kusson 2017. 9. 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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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LG전자의 V30이 공개됨으로 해서 이미 지난 23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과 LG전자 V30의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되었다. 애플이 아이폰8의 공개행사를 9월 12일에 가진다고 초청장을 배부했기 때문에 이달 말 부터는 프리미엄폰 제작 3사의 사운을 건 대전이 열릴 것이다. 노트8은 공개당시 해외언론으로부터는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지만 국내에서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많았다. 아마 작년 노트7의 실패때문에 하드웨어적인 모험보다는 일단은 안정적인 제품을 출시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어제 공개된 V30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대이상이다', '최고의 스마트폰이다.' 등등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만년 3위 업체로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의 좋은 디자인과 카메라, 오디오 성능때문에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이폰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잠시 잊고 이미 공개된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스펙을 비교해 보고 장단점을 분석해 보자.


두 제품의 스펙 비교  

    

LG전자 V30

 비고

삼성전자 갤럭시 Note8

9월 21일

 출시일

 9월 15일

6.0인치 18:9 화면비

QHD + OLED 풀비젼 디스플레이

(2880x1440)

디스플레이

 6.3인치 18.5:9 화면비

 QHD + SOLED

 (2960x1440)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35

 삼성 엑시노트 8895 교차 탑재

 4GB RAM, 64GB용(V30+: 6GB RAM,128GB )

(SD카드 최대 2TB 지원)

메모리

 6GB RAM, 64/128/256GB용

 (SD카드 최대 2TB 지원)

 500만 화소, 광각(F2.2/90˚)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일반각(오토포커스, F1.7)

 듀얼 카메라

1600만 화소 일반각(F1.6/71˚)

1300만 화소 광각(F1.9/120˚)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시네 비디오 모드 기능

 후면 카메라

 듀얼 카메라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광각(OIS, F1.7)

 1200만 화소 망원(OIS, F2.4)

 광학줌, 듀얼 손떨림 보정기능(OIS)

 듀얼 캡쳐, 라이브 포커스 기능

안드로이드 7.1.2 누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7.1.1 누가

일체형 3300mAh 

 배터리

 일체형 3300mAh 

LTE-A4 Band CA 

 네트워크

 LTE Cat.16

오로라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색상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90만원대(V20 : 89만9800원)

 가격(미정)

64GB 기준

 100만원대(갤럭시 노트7 : 98만8900원)

 지문, 음성, 안면인식

IP68방수·방진, 32비트 하이파이 쿼드백

구글 데이드림, HDR10, UX6.0+

구글 AI비서 어시스턴트, 급속 충전, 

무선충전, LG페이

 etc

 S펜(라이브 메시지, 자동번역), 

 홍채, 지문, 안면인식, 고속 유무선 충전

 IP68방수·방진

 AI비서 빅스비, 삼성페이



 V30                                     Note8


먼저 두제품의 크기를 보면 노트8은 대각선 길이 6.3인치에 162.5x74.8x8.6(mm), 무게는 195g이다. V30은 대각선 길이 6인치에 151.7x75.4x7.3(mm), 무게는 158g으로 V30이 좀 작고 무게도 37g이 더 가볍다. 노트8은 아무래도 S펜이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크기와 무게가 조금씩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노트8이 V30에 비해 좀더 크고 무거운 점은 S펜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두제품 다 베젤리스화면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노트8은 충분히 길기 때문에 위아래로 화면을 2개로 분리해서 멀티 디스플레이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V30은 전체적인 디자인이 세련되고 유려하기 때문에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V30 카메라


V30이 가장 자랑하는 기능은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인데 폰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하나는 1600만 화소 일반각에(F1.6/71˚), 다른 하나는 1300만 화소 광각(F1.9/120˚)카메라를 적용해 지금까지 나온 어떤 스마트폰보다 최고의 카메라 조합을 구성했다. 특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는 빛이 적은 곳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주는데 더 많은 빛을 머금은 글라스 렌즈로 어두운 곳에서도 더 선명하고 밝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영화적 채색을 더해주는 시네 이펙트 기능으로 15가지 색감 중 원하는 분위기를 선택해서 영화감독처럼 영상을 촬영하게 해 준다. 또 동영상을 촬영하는 중 원하는 위치를 줌 할 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 줌 기능과 일반 줌 기능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일반인도 전문가 처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면 카메라의 성능이 좀 떨어지는 편인데 후면 카메라에 너무 최첨단의 카메라를 장착해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전면은 좀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채택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노트8 카메라


노트8의 카메라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를 동시에 사용해 사물을 촬영하기 때문에 싱글 카메라로 찍을 때보다 시야각이 넓어져 물체의 이미지를 고화질로 찍을 수 있고, 손떨림 방지 기능(OIS)이 두 렌즈 모두에 채택되어 사물이 움직이더라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노트8 카메라의 가장 인상적인 것은 '라이브 포커스' 기능인데 우리가 전문가들이 촬영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인물은 선명하게 나오고 배경은 흐릿하게 나오는 등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V30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기능이 오디오 기능이다. Hi-Fi Quad DAC(디지털 사운드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원으로 변환하는 장치)을 탑재하여 실제 원음에 가까운 깨끗하고 생생한 사운드를 감상할 있게 한다. 음악 특성에 맞춰 음색을 선택할 수 있는 사운드 프리셋 기능과 소리 울림의 잔향까지 조절가능한 디지털 필터를 통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사운드의 명가 B&O PLAY가 직접 설계한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해 장시간 사용해도 인체에 별 무리가 없고 편안함과 향상된 사운드를 경험하게 해 준다.



삼성 갤럭시 노트8 S펜의 가장 큰 특징은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S펜으로 문자를 작성해서 상대에게 보내면 문자가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15초 분량의 문자 동영상 메시지가 전달된다15초까지만 라이브 메시지 작성이 허용됐기 때문에 장문의 메시지를 보낼 경우 이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 꺼진 화면에서 S펜으로 메모하고 저장할 수 도 있는데 100페이까지 작성할 수 있어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하든 안심하고 편안게 작업할 수 있게 했다. 

그외 V30의 기능들은 지문, 음성, 안면인식 기능과, IP68방수·방진 기능, 구글의 VR 플랫폼인 구글 데이드림, AI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급속 충전, 무선충전, LG페이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해 주고 있다. 노트8의 경우에는 갤럭시 S에 이어 계속해서 홍채, 지문,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고속 유무선 충전 기능과  IP68 방수·방진 기능, AI 음성비서 빅스비, 삼성페이 기능등도 담겨있다. 


결론적으로 V30의 가장 큰 장점은 세련된 디자인과 카메라, 오디오 기능이 되겠고 노트8의 장점은 S펜과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상하 두개로 나눠 멀티미디어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겠다. 물론 두 제품 모두에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S펜의 기능을 좋아 하는 분은 노트8을, 음악이나 영화를 고음질의 사운드로 즐기고 싶다면 V30을 선택하면 별 후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좀 높을 것으로 보여 그것이 걱정되지만 9월 15일부터 휴대폰 25% 요금 할인제와 다음달 부터 폐지되는 단통법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휴대폰 요금이 좀 싸질 것 같은 소식이 있으므로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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