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일어난 인공지능(AI)계의 엄청난 사건들

 3월 14일에 ChatGPT4가 발표된 이후 지금 AI의 진행속도가 너무 빨라 정신을 차리기 힘든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사람들이 지난 일주일을 AI의 10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러니까 10년 동안 일어날 일이 지난 일주일사이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요일별로 보면

1.월요일

 1)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알파카를 내어 놓았다. ChatGPT하고 비슷한 건데 아주 경량화해서 컴퓨터 한 대로 돌릴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내놓은 라마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집집마다 ChatGPT를 한 대씩 들여다 놓을 수도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2.화요일

 1) ChatGPT4 발표

 2) 클로드가 API 공개( 컨서티 튜서널 AI라고 해서 아예 처음부터 윤리를 헌법처럼 박아서 인공지능을 개발하자는 회사)

 3) 구글의 인공지능인 팜도 API를 공개 했다.

 4) 그리고 구글의 클라우드 오피스인 워크 스페이스에 인공지능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3. 수요일

 1) 오픈 소스 파이토치 2.0이 발표되었다.

 2)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미드저니 5.0이 발표되었다.

 

4.목요일

 1)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GPT4를 통합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 나왔다. 워드나 엑셀에서 그냥 궁금한 거 있을 때 바로 질문을 입력하면 GPT4에서 바로 대답을 해준다. 사용자는 엑셀이나 워드, 파워포인트를 떠날 필요가 없이 그냥 GPT4를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게 다 지난 한 주에 일어난 일이다.

 

5. 그리고 3월 22일 하루에만 4가지 발표가 또 나왔다.

 1) 구글이 ChatGPT하고 비슷한 대화형 인공지능인 바드를 드디어 출시했다.

 2) 엔비디아가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내놨다.

   ①기업이 쓸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 인공지능 서비스 니모

   ② 이미지, 비디오뿐 아니라 3D 애플리케이션까지 만들어주는 피카소

   ③ 생물학 연구에 쓸 수 있는 바이오니모도 발표했다.

 3) 포토샵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말을 하면 그림을 그려주는 파이어플라이를 내놨다.

 4)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서비스 빙에다 GPT4를 붙이는 것도 모자라 말로하면 이미지 만들어 주는 DollE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게 다 3월 22일 하루에 일어난 일이다. 진화론에서 생명체가 폭발적으로 나타났다는 캄브리아기에 비견할 만한 인공지능의 캄보디아기가 지난 10일 사이에 일어났다. 

 

 지금 사실 인공지능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도 지난주부터 깔려 죽을 것 같다는 말들이 나온다. 발표되는 논문들을 따라 읽기도 버겁다는 것이다. 미친 거 아니냐는 한탄이 절로 나오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