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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출시 5일만에 사용자 1억명 돌파

kusson 2023. 7.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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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가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한 지 5일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앱이 되었다. 이용자 수 1억 명에까지 도달하는데 인스타그램이 2년 반, 인공지능 돌풍을 일으킨 채 gpt가 두 달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이다. 스레드가 돌풍을 이어가자 경쟁 플랫폼인 트위터의 일론 머스크와 메타의 저커버그의 신경전 또한 날로 거칠어 지고 있다.

 

 

 

1. 스레드가 이렇게 빨리 1억명의 사용자를 달성한 이유

1)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20억 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스레드의 발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2) 트위터의 새 주인이 된 일론 머스크가 오히려 스레드 성장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유료화 정책과 혐오, 콘텐츠 게시, 접속 장애 등 잡음이 잇따르자 트위터 이용자 상당수가 스레드로 갈아탄 것으로 분석된다.

 

2. 일론 머서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환장의 티키타카

 일론 머스크는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엔 저커버그를 상대로 결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온라인 설전을 벌이다 실제 격투기 대결을 예고하더니 최근엔 온라인에서 저커버그는 약골이라며 다시 도발하고 나섰다. 현실 격투기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두 사람의 거친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스레드 흥행의 1등 공신은 바로 머스크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스레드 출시 이후 이틀만에 트위터의 데이터 전송량이 일주일 전보다 5%, 트위터 접속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정책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갈아타고 있다는 것이 빈말이 아닌 것이다.

 

 

3. 트위터의 미래

 반면 스레드가 트위터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적극적인 이용자 수가 매달 3억 5천만 명에서 5억 3천만 명에 이르고, 국가 지도자급 인사들도 여전히 트위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머스크는 스레드 출시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500자 이하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방식과  UI를 비롯한 기본 포맷 또한 트위터와 유사하다며 스레드가 트위터를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경쟁은 좋지만 벗기는 건 아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레드 출시를 앞두고 격투기로 한판 붙어보자며 기싸움까지 벌였던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소셜미디어 최후의 승자 자리를 놓고 신경전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스레드의 열풍은 가짜 뉴스와 광고, 정보 유출에 지친 이용자들이 새로운 플랫폼에 얼마나 목말라 하고 있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스레드가 깜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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