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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99는 허상인가 희망고문인가?

kusson 2023. 8. 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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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에 과학계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의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과학계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 7월 22일, 황산납과 니켈을 합성한 물질인 LK-99가 상온에서 초전도성을 나타낸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초전도체 의 마이스너 효과 (사진 = 연합뉴스)

 

 그러나 LK-99의 초전도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과학계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는 지난 8일,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메릴랜드대 연구진은 LK-99가 초전도체와는 다른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초전도 현상을 나타내는 데 필요한 임계온도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퀀텀에너지연구소가 4층에 있다고 알려진 건물(사진 = 머니 투데이)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도 지난 9일, LK-99에서 초전도 현상을 관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LK-99가 강자성을 띠는 물질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지난 5일, LK-99의 초전도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증위원회를 구성했다. 검증위원회는 LK-99의 샘플을 자체적으로 재현하고, 초전도 현상을 관찰할 예정이다.

 

 LK-99의 초전도성은 전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LK-99가 초전도체로 밝혀진다면, 기존의 초전도체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검증이 잇따라 실패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연구진이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았고 국내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LK-99 샘플을 자체적으로 재현하려 하고 있지만, 재료 수급 기간을 감안할 때 샘플 합성은 이달 중하순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LK-99의 초전도체 성질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폭락하고 있다. 며칠간 가파르게 올랐던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어제도 하한가를 친 데 이어 오늘(9일)도 크게 떨어졌다.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폭락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LK-99가 초전도체인지 아닌지는 검증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K-99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는 LK-99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 ‘APL Materials’에 등재하기 위해 심사를 받고 있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정식 논문으로 등재된 이후 설명회를 열고 LK-99 관련 의구심을 모두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필자가 뇌피셜로 현재 상황을 정리해 보겠다. LK-99란 이름에서 보듯이 1999년에 이 물질을 합성했다는 것인데 24년동안 이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이제야 결과를 발표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99년에 어떤 물질을 합성했을 때 그 물질이 초전도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현상을 보였는데 그 이후 그 현상을 재현하기가 어렸웠기 때문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즉 LK-99의 정확한 레시피를 규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동안 1000번 이상 실험을 반복했다고 했는데 이것이 필자의 생각을 뒷바침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퀀텀 에너지 연구소에서 취한 반응이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 연구소에서 1천 ~2천번의 실험을 하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것 보다는 전세계에 지금까지의 결과를 오픈하고 전세계 수많은 연구소에서 동시 다발로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해 보면 어떤 곳에서는 좋은 샘플과 결과를 내는 곳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조금 시간을 가지고 소식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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