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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 IT 탑뉴스 5

kusson 2023. 8. 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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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 IT 뉴스 탑 5를 정리해 보자.

 

1. 초전도체, 맥신, 양자 컴퓨터로 테마주 이동

 최근 주식시장에서 과학 분야의 발견이나 발명이 테마주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사라져 에너지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물질이다. 한국의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압·상온에서 동작하는 초전도체 물질 'LK-99'를 개발했다는 발표로 초전도체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나,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LK-99를 초전도체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관련 종목은 다시 폭락했다. 그다음으로 관심이 이어진 종목은 맥신이란 종목이다. 

 맥신은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며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는 2차원 나노 물질이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맥신의 대량 생산 가능성에 대한 발표로 투자자들이 관련주에 몰려들었으나, 맥신에 대한 관심은 3일 천하로 끝났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양자컴퓨터 소자에 사용될 수 있는 소재의 후보를 발견하면서 양자컴퓨터가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적 현상을 이용하여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계산도 가능하다.

 과학 분야의 발견이나 발명이 테마주 열풍으로 이어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측면에서는 좋은 일이다. 과학 교육이 유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 네이버 클로바X 발표 

 네이버는 2023년 8월 24일, 2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 1세대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것으로,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능력도 강화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창작·요약·추론·번역·코딩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는 멀티턴(multi-turn) 대화가 가능하며, 네이버 내외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개발환경(API)을 연결하는 '스킬' 기능을 탑재했다. 

 하이퍼클로바X의 공개로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쇼핑, 플레이스 등 기존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발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산업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다.

 

3. 인도 달 탐사선 달 남극 착륙 성공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023년 8월 23일(현지시간) 달 남극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는 미국,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찬드라얀 3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로버로 구성되어 있다. 착륙선은 달 남극의 물, 얼음, 헬륨-3 등 자원 탐사를 위해 14일 동안 활동할 예정이며, 로버는 달 남극 표면을 돌아다니며 광물 자원 탐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인도의 달 착륙 성공은 세계 우주 개발 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인류의 심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의 달 착륙 성공은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의 기술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ISRO는 지난 2019년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착륙선과 통신이 두절되면서 실패했지만, 이번에 3번째 도전 만에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달 착륙 성공으로 인도는 우주 개발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SRO는 이번 임무에 7,400만 달러(약 9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930억 달러 : 124조 원)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도의 달 착륙 성공은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NASA는 2025년까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통해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도 2030년까지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달 탐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달에 다시 한번 인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교두보이자,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인도의 달 착륙 성공은 달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4. 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고치 달성

  엔비디아의 주가가 장중 502 달러를 넘어서는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조 달러 클럽에 복귀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135억 1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2.48달러를 기록하며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반도체 수요의 증가와 인공지능(AI)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미 너무 고평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AMD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AI 수요를 선점하는 데 따라 AMD 등 경쟁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구축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일시적인 조정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AI 시장이 활성화되고 미국의 대중국 견제 심리와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일본 정부는 2023년 8월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전격 단행했다. 오염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원전 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희석하고 처리 과정을 거쳐 방류한다고 밝혔다. 오염수는 134만 톤으로, 2023년부터 2051년까지 30년에 걸쳐 방류될 예정이다.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일본 내외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인체 건강과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제 사회의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속 조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 방류는 일본의 국제적 신뢰를 떨어뜨리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중국은 일본으로부터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하고 일본 정부는 수입 금지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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