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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인스타에 질린 MZ 세대들의 심각한 이탈 현상

kusson 2023. 12.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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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한국 내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11월 기준 페이스북의 MAU는 894만 명, 인스타그램은 1865만 명으로, 각각 1년 만에 140만 명, 160만 명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허위 뉴스, 허위 광고, 혐오 콘텐츠 등 저질 콘텐츠가 넘쳐나는 온라인 환경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런 저질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오히려 돈만 내면 아무 콘텐츠나 게재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외면이 두드러진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결과 2019년 페이스북 이용 경험이 있는 초중고생은 80.3%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46.1%로 쪼그라들었다. 젊은 층이 페이스북을 외면하면서 이용자 감소세는 앞으로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저질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메타가 저질 콘텐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이용자 감소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Ⅰ. MZ세대들이 페북과 인스타를 떠나는 이유

첫째, 가짜 뉴스와 허위 광고의 범람으로 인해,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MZ세대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고, 검증 능력도 뛰어나다. 따라서 가짜 뉴스나 허위 광고를 쉽게 걸러낼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이러한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어, MZ세대는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둘째, 과도한 광고로 인해, 앱 사용 경험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광고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게시물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광고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MZ세대는 이러한 광고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셋째, 개인 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여, 광고 타겟팅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MZ세대는 개인 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이러한 수집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Ⅱ. 대책

MZ세대들이 페북과 인스타를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1. 허위 정보와 광고를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허위 정보와 광고를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AI를 활용하면 허위 정보와 광고의 특징을 학습하여 이를 자동으로 걸러낼 수 있다.

 

2. 개인 정보 수집과 활용에 대한 투명성과 선택권 확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 수집과 활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정보 수집과 활용에 대한 이용자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강화하고,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 정보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3. 익명성을 악용한 혐오와 폭력에 대한 단속 강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익명성을 악용한 혐오와 폭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혐오와 폭력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위반하는 이용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

 

 

 MZ세대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허위 정보와 광고, 개인 정보 침해, 혐오와 폭력 등의 문제로 인해 페북과 인스타를 떠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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