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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스코 홀딩스등 K-주가의 광기

kusson 2023. 7.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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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시장에서 2차 전지 관련주의 초고속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어제 하루 에코프로와 포스코 등 2차 전지 대표주가 불과 1시간 동안 40% 가까운 변동률을 보이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에코프로는 19.0%(24만6000원) 오른 153만90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과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도 각각 10~20%씩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그러나 오후 1시 들어 분위기는 돌변했다. 에코프로는 -12.1%(113만6000원), 에코프로비엠 -7.2%(42만8500원), POSCO홀딩스 -8.9%(59만9000원), 포스코퓨처엠 -12.5%(52만3000원) 까지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하락분을 상쇄해 -1~-6%대 변동한 수치로 장을 마감했지만, 하루 동안 30% 안팎의 큰 변동률을 나타내며 광기를 뒤집어쓴 K 증시 하루를 보여주었다.

 

1. 너무나 이례적인 하루

 과거 급등한 종목이 하루아침에 하한가를 보인 전례는 있지만, 이처럼 특정 테마에 속한 종목 다수가 30% 이상 변동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2차 전지 랠리의 후폭풍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해 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차 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차 전지 관련주 주가는 크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2차 전지 관련주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차 전지 관련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세는 긍정적이지만,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2차 전지 관련주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에 주가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너무 올랐다는 경고음에도 2차전지로 쏠리는 투자심리 

 2차전지주 과열에 대한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2차 전지 투자 열기는 달아올랐다. 그 이면엔 FOMO(Fear of Missing Out)가 있다는 분석이다. FOMO 증후군이란 주식 장세에서 나만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으로 뒤늦게 추격 매수에 나서는 행동을 말한다. 마치 로또와 같은 수익률을 가져다준 에코프로를 보며 부러워하고, 그 심리가 나도 투자에 뛰어들기로 이어진다는 해석이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에코프로 주가는 18배 폭등했다. 온라인 종목 방에선 에코프로에 올라타지 않은 것을 두고 벼락 거지가 됐다’는 우스갯소리가 퍼져 있다.

2차전지주 과열에 대한 우려는 증권가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각 종목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주가의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PER 지표를 보면, 에코프로는 90배, 에코프로비엠 170배, POSCO홀딩스 26배, 포스코퓨처엠 380배 수준에 달한다. 특히 에코프로의 경우 일부 증권사가 지난 4월 40만 원대 목표 주가로 매도 의견을 제시한 이후 현재까지 관련 리포트조차 나오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 지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FOMO 증후군 때문이라는 것이다.

 

3. FOMO 증후군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FOMO 증후군은 주식 장세에서 나만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으로 뒤늦게 추격 매수에 나서는 행동을 말한다. 2차전지주는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있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얻고 싶어 한다. 그러나 FOMO 증후군은 투자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FOMO 증후군에 사로잡힌 투자자들은 종목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투자를 하기 쉽다. 또한, FOMO 증후군은 투자를 과도하게 하게 만들 수 있다. 투자는 신중하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 FOMO 증후군에 사로잡히지 말고,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4. 2차 전지주에 대한 분석

 2차전지주는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있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얻고 싶어 한다. 그러나 실적보다 군중심리에 기댄 투자는 부작용을 낳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자.
1) FOMO로 인한 투자가 확산되면 오를 대로 오른 종목이 더 치솟는 오버슈팅(overshooting) 현상을 부추겨 주가에 거품을 씌운다.
2) 2차전지도 하반기 주요 산업군으로 평가받지만, 실적과는 별개로 현재의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오른 상태라 추가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3) 2차전지주에만 과도하게 자본이 쏠리는 것도 긍정적 신호가 아니다.
4) 2차전지주의 과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2차전지 특정주를 제외하면 오히려 하락세다.
사실상 2차전지 블랙홀에 가까운 셈이다.
5) 결론적으로, 2차전지주는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산업군이지만, 투자에 앞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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