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2023. 10. 20(금) ~ 22(일)까지 '대전의 과학기술! 세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3일간 개최되고 있다. 장소는 대전 컨벤션센터, 엑스포 과학공원, 엑스포 시민광장등이다.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자녀들을 데리고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필자가 방문한 이날은 주로 초등학생들이 많이 보였고 체험코너를 운영한 부스에는 대기자들로 만석을 이루는 상황이었다.
한 업체에서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로봇개를 가지고 와서 어린이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
이번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에도 로봇을 주제로 한 부스가 가장 많았고 로봇들을 조립, 코딩, 게임을 해 볼 수 있는 체험장에는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이번 전시장에서의 특징을 또 하나 꼽으라면 원자력과 관련된 업체에서 원자력의 안전을 주제로 한 코너를 많이 개설해 놓았다는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 방향에 맞는 것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필자의 눈길을 가장 끌었던 부스가 바로 이 부스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초등학생들 코딩교육을 주로 하는 부스로 보였지만 막상 들어가서 설명을 들어보니 어린이 코딩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정도의 아이디어를 가진 곳이었다.
스크래치나 엔트리 같은 일반적인 블럭코딩으로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한 단계 낮은 수준에서 직관적이고 쉬운 코딩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었다. 모니터 화면 중간에 보이는 원이 계속 루프로 돌아가고 그 위에 단순히 직진 아이콘, 정지 아이콘, 모터구동, 회전 아이콘 등등 아이콘을 갖다 놓기만 하면 그 순서대로 실행이 되는 아이디어였다. 그 중간에 다른 동작이 들어가야 하면 라인을 하나 더 빼서 또 그 라인 끝에 둥근 루프를 서브루틴 형식으로 두고 거기에 아이콘을 가져다 두면 된다. 처음 저 그림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서 상당한 전율을 느낄 정도의 충격적이고 놀라운 코딩 접근법이란 생가가이 들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꼭 (주)이엘사이언스의 반려동물 로봇코딩 부스에 가서 자녀들에게 스크래치나 엔트리보다 더 쉬운 코딩의 세계를 보여주기 바란다.
전시장 내 발표장에는 한국 원자력 연구원의 박종원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2족 보행 로봇을 설명하고 있다.
(주)아이원에서 모니터에 있는 화면을 그대로 바닥이나 천정에 투시해서 이미지를 나타내거나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장비를 시현하고 있다. 이곳도 필자가 상당히 흥미를 느꼈던 곳이다.
드론을 전시한 곳도 5~6곳 있었다.
네 바퀴가 따로따로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해서 월면이나 울퉁불통한 길을 주행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 체험하게 하는 부스다.
아이들이 드론을 조종해서 게임을 할 수 있게 준비한 부스다.
(주)아이씨뱅큐에서는 가장 잘 준비된 교제와 체험키트를 가지고 와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또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체험이나 전시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고 질문을 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초중고생들의 진로나 적성에 대해 직접 현장에서 뛰고 있는 과학자들을 만나 궁금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다.
경품 추첨 이벤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손을 잡고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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