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전자, 서울서 ‘갤럭시 언팩 2023’ 개최
삼성전자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갤럭시 엠버서더인 BTS의 슈가와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파트너, 국내외 취재진도 2000여 명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The future is open’과 ‘Join the flip side’라는 제목의 오프닝 영상을 통해 혁신적인 폴더블폰 경험을 제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왔다”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 Z플립 5는 삼성의 혁신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2. 삼성전자 한국서 폴더블폰 언팩 행사 개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폴더블폰(갤럭시폴드)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이 텃밭인 한국 시장을 다잡고 세계 폴더블폰 1위를 지키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 폴더블폰으로 모바일 업계 혁신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으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왔다. 갤럭시 Z폴드 5와 갤럭시 Z플립 5는 삼성의 혁신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폴더블폰을 통해 모바일 업계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다.
3. Z플립5, 외부 디스플레이 대폭 확대
갤럭시 Z 플립5는 전작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커버 스크린이 3.4형으로 커진 것이다. 이전에는 1.9형이었던 커버 스크린은 이제 메시지 확인, 카메라 사용, 동영상 감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커버 스크린이 커지면서 카메라 활용도도 높아졌다. 폰을 완전히 열지 않고 접은 상태에서도 고화질의 후면 카메라를 사용해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됐다. 동영상 역시 폰을 열지 않고 촬영한 뒤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을 탑재했다. 뛰어난 성능과 전성비(소비 전력 대비 성능)를 자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의 칩이 있었던 만큼 이번 갤럭시 Z 플립 5 역시 전작보다 크게 개선된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보여준다.
전작과 비교해 앞면은 물론 옆면까지도 모습이 바뀌었다. 플립5에는 기존 U자형 힌지(경첩) 대신 ‘물방울 모양’의 힌지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접었을 때 일정 간격의 갭이 있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플립 5에서는 조금의 틈도 생기지 않는다. 두께 역시 전작 대비 2㎜가량 줄면서 그립감은 물론 휴대성도 달라졌다.
전반적으로 갤럭시 Z 플립5는 전작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거듭났다. 커버 스크린의 확대, AP의 개선, 새로운 힌지 디자인 등 다양한 변화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4. 갤럭시Z폴드5 출시
갤럭시Z폴드5는 두께가 13.4mm, 무게가 253g으로 전작 대비 2.4mm, 10g가량 줄었다. 이는 화면을 접는 부분에서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를 기존 U자 힌지 대신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화면 빈틈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 또한, 최신 부품을 적용해 두 화면이 최대한 맞붙도록 했다.
두 제품 모두 다음달 11일 국내 출시된다. 1일부터 7일까지는 사전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가격은 소폭 인상됐다. 갤럭시플립 5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256GB, 512GB 제품이 각각 139만 9200원, 152만 200원이다. 갤럭시폴드 5는 각각 209만 7700원, 221만 8700원, 1TB 모델은 246만 700원이다.
5. 갤럭시워치6·워치6클래식 시리즈 공개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워치는 갤럭시워치6와 워치 6 클래식이다. 두 제품 모두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가 약 20% 넓어졌으며, 테두리(베젤)가 줄어들어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수면 코칭 프로그램,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헬스케어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됐다.
새로운 태블릿PC는 갤럭시탭 S9 시리즈로, 갤럭시탭 S9, 갤럭시탭 S9+, 갤럭시탭 S9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탭 S9 울트라 모델은 약 14.6인치 대화면에 S펜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방수 방진 기능이 처음으로 접목되었으며, 필기 전용 인기앱인 굿노트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를 통해 M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MZ세대는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고, 책과 노트 대신 태블릿 PC로 필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PC에 MZ세대가 선호하는 기능을 대거 탑재함으로써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6. 갤럭시탭S9 시리즈 공개
갤럭시탭S9 시리즈는 ‘갤럭시탭 S9 울트라’, ‘갤럭시탭 S9+’, ‘갤럭시탭 S9’ 모델로 구성됐다.
갤럭시탭 S9 울트라는 14.6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갤럭시탭 S9+는 12.4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탭 S9은 11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갤럭시탭 S9 시리즈는 모두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엔터테인먼트 시청 경험을 극대화했다. 또한, IP68 등급 방수방진과 비전 부스터를 지원해 야외 사용성도 향상됐다.
비전 부스터는 주변 조도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 조정하고,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야외 시인성을 높인다. 향상된 시력 보호 기능을 탑재해 일반 LCD 디스플레이 대비 블루라이트를 최대 70% 줄이는 동시에 눈에 자극이 적은 색온도와 명암비를 구현한다. 전 모델에 HDR 10+ 기능을 지원, 장면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했다. 60~120㎐까지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을 도입해 영상과 게임에서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배터리 사용 효율성도 개선됐다.
갤럭시탭 S9 시리즈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탭 최초로 베이퍼 챔버와 양방향 열전달 구조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 시 보다 유연한 발열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몰입형 음향 기술을 적용하고 전작 대비 20% 더 커진 쿼드 AKG 스피커를 탑재해 사운드 품질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 S9 시리즈는 내달 11일부터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탭 S9 시리즈는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5G 모델과 Wi-Fi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갤럭시탭 S9 울트라는 최저 159만 8300원부터 최고 240만 6800원까지, 갤럭시탭 S9+는 최저 124만 8500원부터 최고 163만 7900원까지, 갤럭시탭 S9은 최저 99만 8800원부터 최고 138만 8200원까지다.
7. 폴더블폰 대중화와 프리미엄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 출시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앞당기고 애플이 우세를 보이는 고가 프리미엄 폰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의 77%를 차지한 압도적 1위인데 최근 화웨이(12.9%), 오포(3.2%), 비보(2.4%) 등이 신제품을 내세워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 출시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가 프리미엄 폰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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